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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앞에서 '말뚝테러'…"뭐했냐?" 폭풍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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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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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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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사관 상시근무 경찰 비판 트윗 봇물… 정대협 "공식 항의할 것"

스즈키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말뚝 테러' 증거 사진.
스즈키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말뚝 테러' 증거 사진.
일본 극우파 정치인의 위안부 소녀상 말뚝 테러와 관련 이를 제지하지 못한 경찰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일본 극우파 정치인인 스즈키 노부유키 유신정당·신풍 대표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고 적힌 말뚝을 묶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다. 당시 현장에는 일본대사관을 경비하는 경찰병력이 있었으나 스즈키의 행동을 막지 못했다.

스즈키는 18일에도 서울 마포구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 입구에 같은 문구가 적힌 말뚝을 놓고 간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경찰 앞에서 '말뚝테러'…"뭐했냐?" 폭풍비난
트위터리언들은 말뚝 테러를 저지른 스즈키를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이번 사태를 방관한 경찰의 책임도 묻고 있다. 한 트위터리언(@leemo******)은 "한낮에 대사관 앞 경찰은 뭐했는데? 한국인이 사진 찍고, 카네이션 올려놓으면 저지한다 하던데. 저 때는 다 뭐했는가?"라고 비판했다. '@Jem****'은 "이것들이 어디 남의 나라 땅에 와서 함부로 말뚝을 박으며 주변 경찰들은 도대체 뭐하고 있었던 거야, 졸았어? 놀았어?"라고 적었고, '@mind****'은 "이 일본인도 문제지만 대사관 앞에 상주한 경찰은 왜 체포를 안 했는지 궁금하네요"라고 트윗했다.

스즈키가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그가 소녀상에 말뚝을 세우고 사진을 찍자 경찰은 말뚝을 소녀상 옆으로 치웠다. 잠시 후 되돌아온 스즈키는 미리 준비한 끈으로 소녀상에 말뚝을 묶었으나 경찰은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

일본대사관 경비를 담당하는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스즈키를)제지했으나 (말뚝 묶는 것을)막지는 못했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종로경찰서는 테러와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본대사관 주변을 상시 경비하고 있다.

위안부 소녀상을 설치한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관계자는 "경찰에 공식 항의할 계획"이라며 "일본대사관 앞에는 경찰이 항상 경비를 서고 있는데 동영상을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은 최근까지 일본대사관이 찍힌다는 이유로 집회 진행시 동영상 촬영을 막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는 경찰이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는데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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