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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입자' 발견에 인도 과학계 씁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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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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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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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보손' 연구에 기여한 인도 과학자 묻혀

'신의 입자' 발견에 인도 과학계 씁쓸한 이유
우주 만물을 이루는 '신의 입자' 힉스(Higgs boson)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지만 인도 과학계는 씁쓸하다.

인도 물리학자 사티엔드라 나드 보스(사진)가 힉스 입자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하는 데 기여했지만 정작 거의 주목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힉스 입자로 추정되는 소립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우주 탄생의 원리를 설명해줄 열쇠로 알려진 힉스 입자는 지난 1964년 영국 물리학자 피터 힉스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하지만 힉스 입자로 불리는 '힉스 보손'이 보스의 이름을 따 지어진 것이기도 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보스는 지난 1894년 인도 캘커타에서 태어나 1920년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공동 연구했다. 이들은 입자의 움직임과 관련된 통계인 '보스-아인슈타인 통계'를 개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이나 입자는 서로 붙으려는 성질과 떨어지려는 성질 두 가지로 나뉜다.

과학자들은 한 곳에 모이려는 성질을 가진 입자를 보스의 이름을 따 '보손'(boson)이라고 불렀다.

CERN이 찾은 힉스 입자 역시 보스-아인슈타인 통계를 따르는 입자인 보손 중 하나다. 하지만 정식 명칭인 '힉스 보손'은 보통 힉스로 줄여 불리며 'H'만 대문자로 표기된다.

보손을 연구한 여러 명의 과학자가 노벨상을 받았지만 정작 보스 자신은 노벨상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학계 외에는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인도 과학계는 "보스가 업적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일간지인 타임스오브인디아도 "불행하게도 보스는 쉽게 잊혀졌을 뿐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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