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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구당권파에 마지막 제안…"패권세력 백의종군 등 수용시 함께 혁신재창당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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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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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성훈 진동영 기자 =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 대표는 "구당권파로 불리는 동지들의 백의종군을 요구"하며 "당직에서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이 거듭나고자 하는 혁신재창당 과정에서도 한 걸음 물러서 달라"고 말했다. 2012.8.20/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 대표는 "구당권파로 불리는 동지들의 백의종군을 요구"하며 "당직에서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이 거듭나고자 하는 혁신재창당 과정에서도 한 걸음 물러서 달라"고 말했다. 2012.8.20/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는 20일 혁신파 측의 신당 창당 대신 구당권파와 함께 하는 혁신재창당의 선행조건으로 구당권파의 백의종군 등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분당(分黨)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안은 패권주의의 일소와 패권세력의 백의종군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당의 발전적 해소 후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제안 역시 무너진 당을 함께 책임지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것으로 당을 하나로 만들고 최대한 단결시키는 길이라고 보았지만 당의 발전적 해소 추진이 분당으로 가는 길이 아니냐는 당원들의 오해와 우려가 있었다"며 "당원들의 걱정을 모두 받아 안아서 국민의 혁신 요구를 수행할 수 있는 마지막 제안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혁신파 측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당권파 측에 마지막 제안을 보낸 것이다.

강 대표는 구체적으로 "이른바 구당권파로 불리는 동지들의 백의종군을 요구한다"며 "당직에서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이 거듭나고자 하는 혁신재창당 과정에서도 한 걸음 물러서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진보정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5·12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의 당사자들은 지금이라도 당원과 국민께 사죄하고 당직과 공직에서 모두 물러서 달라"고 촉구했다.

강 대표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의원직 자진사퇴를 거듭 요구하고 "이 세 가지 제안은 혁신재창당의 선행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세 가지 제안은 9월 초 개최 예정인 중앙위원회 전까지 완결돼야 한다"며 "선행조건이 완비돼 있는 상태에서 혁신재창당의 길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강 대표의 제안에 대해 구당권파측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사퇴를 제외한 나머지 조건들은 받아들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당권파측 이상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에 이미 당 파괴, 분열·분당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당대표가 이들 세력을 말리기는 커녕 앞장서서 조건을 내걸고 당원들을 위협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길 바라는 당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의 기대와 열망을 받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석기 의원 등의 사퇴를 제외한 두 가지는 받을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중앙위 사태에 대해 사과할 용의도 있다"며 "다만 당사자가 사과하고 징계받더라도 징계 이후에 화합하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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