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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0'추석민심 방향은? 박근혜 지지율,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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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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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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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대결 박근혜 부동의 1위, 양자대결은 文·安에 모두 뒤져…추석민심이 승부 관건

'D-80'추석민심 방향은? 박근혜 지지율, 또…
대선을 79일 앞둔 1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3자 구도 속에서 팽팽한 대결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 후보는 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기 전까지는 측근 비리 의혹, 과거사 인식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가 단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지지율은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대선전 초반, 박근혜 논란에도 앞서다=지난 8월 20일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는 대통합 행보를 이어나가며 다른 후보들에 대해 지지율 격차를 크게 벌이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9월 10일 인혁당 발언에 따른 과거사 인식 논란, 그리고 이후 벌어진 잇단 측근 비리 의혹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지지율은 급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박 후보가 문 후보와 안 후보에 앞섰다.

7, 10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43.0%의 지지율로 안 후보 22.7%, 문 후보 18.9%에 앞서갔다. 박 후보는 안 후보와 양자구도에서도 48.7%의 지지율로 안 후보의 43.9%에 앞섰고, 문 후보와 양자구도에서도 50.5%의 지지율로 40.3%의 문 후보에 크게 앞섰다.

그러나 10일 인혁당 발언 논란을 계기로 지지율은 급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12~13일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다자구도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39.7%로 안 후보 25.9%, 문 후보 18.9%와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박 후보는 안 후보와 양자대결에서도 45.4%의 지지율로, 안 후보 45.1%에 좁혀졌고, 문 후보와 양자대결에서도 46.1%, 42.7%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문재인·안철수 출마선언 효과=16일 문 후보가 민주통합당 후보로 선출되고 이어 19일 안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는 등 본격적인 3자 구도가 형성됐다.

3자 대결에선 박 후보가 문 후보와 안 후보에 앞서 나가며 1위에 올랐지만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은 박 후보를 뛰어넘었다.

문 후보의 컨벤션 효과와 안 후보의 출마선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 반면 박 후보는 과거사 인식 논란에 홍사덕 전 의원 등 측근들의 비리 의혹이 잇달아 터져 나오면서 지지율은 급락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21일과 24일 양일간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 양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50.9%의 지지율로 50%를 넘어섰고, 박 후보는 40.9%로 급락했다.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3.3%로, 문 후보의 48.3%에 뒤처졌다.

다만 다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6.4%의 지지율로 안 후보 32%, 문 후보 20.4%에 여전히 앞서 나갔다.

◇사과, 본격 검증…다시 요동치는 지지율=그러던 중 박 후보가 24일 과거사 인식에 대해 전향적으로 사과하면서 지지율 하락세는 진정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안 후보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됐다. 26일엔 다운계약서 의혹이 터졌고, 27일에는 안 후보가 신속하게 사과했다. 안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이 봇물 터지듯 제기되고 있고, 안 후보는 그때그때 사과와 해명을 내놓는 등 비교적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27~28일 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의 지지율은 37.1%로 전날 조사보다 1.2%포인트 상승한 반면에 안 후보는 30.2%로 전일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문 후보 역시 21.1%로 전일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안 후보와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51.1%로 전일보다 0.6%포인트 낮아진 반면 박 후보는 42.6%로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그러나 문 후보와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가 48.5%로 전일보다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44.6%로 전일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세 후보 가운데 신인인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검증이 가장 혹독할 것으로 예상돼 지지율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문재인·안철수 후보 가운데 검증에서 살아남는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지율 향후 전망은?=추석 민심은 향후 지지율 향방에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야권은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두 후보의 지지율 추이는 큰 관심사다.

박 후보는 고정적인 지지층은 있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숙제다. 박 후보는 과거사 사과 이후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혁신적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 '통합 이미지'를 부각시켜야 박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안 원장과 지지율 격차를 크게 벌이지 못하고 오히려 뒤처지고 있다. 낮은 호남 지지율을 극복해야 한다. 문 후보가 호남 소외에 대해 사과한 것도 호남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안 후보는 계속되는 의혹 제기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다운계약서 의혹,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어떻게 넘느냐가 지지율 향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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