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지국장, 연세대서 '리더십' 배운다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

웅진코웨이가 지국장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연세대학교와 연계한 '웅진-연세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관련 강의를 듣고 있는 지국장들의 모습. ⓒ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 지국장이지만 매주 목요일은 연세대로 등교합니다. 리더십 배우려고 늦깎이 대학생 됐어요"

웅진코웨이 (56,100원 ▲200 +0.36%)(대표 홍준기)가 지국장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연세대학교와 연계한 '웅진-연세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웅진코웨이가 연세대 미래교육원과 지난 6개월 간 공동 개발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세대 미래교육원이 민간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9월 말부터 지국장 중 우수인력으로 선발된 42명의 수석 지국장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3개월 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성장하는 리더 △창조하는 리더 △실천하는 리더로 구성했다.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과 이종수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장과 오진권 이야기 있는 외식공간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선다.

교육을 수강하는 지국장들에게는 학생증을 발급해 연세대 재학생과 동일하게 도서관 등 시설 이용을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 일정을 마치면 연세대 명의의 수료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자로 뽑힌 김순애 제주서부지국장은 "매주 수업을 듣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하지만 대학생이 된 기분이 들어 즐겁다"며 "자녀들도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김종배 웅진코웨이 영업본부장은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업계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지원을 마련해 조직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