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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安캠프···'지역'·'정책'·'정치쇄신'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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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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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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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의 1박2일 경남 첫 행보는 '노동···경제민주화포럼은 '주거정책' 발표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천의봉 사무국장과 사내 하청 해고 노동자인 최병승 씨 등 2명이 '철탑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울산광역시 북구 영천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2주차장 내 송전탑을 방문, 노조관계자 및 간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박정호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천의봉 사무국장과 사내 하청 해고 노동자인 최병승 씨 등 2명이 '철탑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울산광역시 북구 영천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2주차장 내 송전탑을 방문, 노조관계자 및 간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박정호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 측이 25일 '광폭행보'를 단행했다. 후보 본인은 지방일정을, 부인 김미경 교수는 두 번째 공식행보를, 본부장은 단일화 관련 속내를, 캠프 내 브레인 등은 정책을 발표하며 각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비정규직 고공농성 현장을 찾았다.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경남 지역 1박2일 행보의 첫 일정지로 노동현장을 방문해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21일 '사회통합'과 '국민적 합의'를 골자로 발표한 자신의 고용·노동 정책 등을 소개했다.

안 후보는 "비정규직은 현대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가진 문제"라며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고용 공시제 등 여러 공약과 정책을 만들어 가고 있으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고압전류가 흐르는 송전탑에 올라 농성 중인 노동자들과 휴대전화 대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알았으니 내려오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구로디지털밸리 최고경영자 포럼 강연에 참석해 재벌 지배구조 개혁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재벌 그룹의 지배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벤처가 튼튼하게 성장하고 거기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만남 직후 울산대학교 앞에서 울산시민과의 만남을, 저녁에는 창원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창원시민과의 번개만남을 진행하는 등 적지에서의 지지율 확대를 위한 행보를 지속했다.

동시에 안 후보 캠프의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장하성, 정성인 교수 등 경제민주화 포럼 대표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경제적 패자부활을 위해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안 후보 측은 파산자 가족의 해체를 막기 위해 부양가족이 있는 파산 세대주에게 300만 원 한도의 임대보증금을 지원하고 재활 훈련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공공택지에 공공주택 건설 △공공임대주택 연12만 호 공급 △전세금 보증센터 설립 △주택임차료 보조제도 본격 시행 등의 정책도 동시에 발표했다.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도 두 번째 공식일정을 소화하며 안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2간호정책 선포식'에 참석해 "안철수 씨와 한집에 사는 김미경"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안철수 씨는 21세기가 원하는 전문가는 한 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은 물론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소통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해왔다. 여러분이 바로 남편이 이야기하는 새로운 시대의 전문가"라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인하대 강연을 통해 제시한 정치쇄신안으로 불거진 논란에는 침묵했다. 전날 "일반 국민과 정치권의 괴리감이 크다"는 말에 민주통합당까지 반발하자 자중하는 모습이다.

다만 박선숙 안 후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은 "국민이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 주시면 반드시 대선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며 "선거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기술적으로, 공학적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원탁회의'의 대선 후보등록 전 단일화 촉구에 대해서는 "원로들의 기대와 걱정에 대해 이해하고 저희도 깊이 새겨듣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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