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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친일파'를 '친일파'라고 말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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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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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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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 회고록에 스스로 '한국인 토벌' 주장"

김광진 "'친일파'를 '친일파'라고 말 못하나"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사진)은 29일 백선엽(92) 예비역 육군대장에 대해 "친일반민족행위자라고 하는 것이 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이것은 제 사견이 아니라 국가기관에서 정한 것이기 때문에 변하고 말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최근 국정감사에서 백선엽 장군을 '민족반역자'라고 주장했는데, 그 입장은 확고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김 의원은 "2004년 제정된 일제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라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총 1005분 뽑혔는데, 그 안에 백 장군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백 장군 측이 "독립군을 토벌했다니 무슨 소리냐. 독립군은 구경도 해 보지 못했다고 한다"고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백 장군이 1993년 출간한 회고록을 반박 자료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우리들이 추격했던 게릴라(항일무장세력) 중에는 많은 조선인이 섞여 있었다. 주의 주장이 다르다 해도 한국인이 독립을 위해서 싸우고 있었던 한국인을 토벌한 것이고, 동포에게 총을 겨눈 것은 사실이었고, 비판을 받아도 어쩔 수 없다'고 이렇게 본인의 책에 스스로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렇게 따지면 3000만 동포들이 직간접적으로 다 친일이 되는 것이냐"는 반론에는 "친일을 옹호하시는 분이 가장 많이 쓰는 논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국가기관에서 정한 친일파는 고작 1005명"이라며 "창씨개명을 하거나 일제에 일반적인 부역을 한다고 해서 다 친일파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백 장군이 6·25 전쟁 때 나라를 구한 인물이기 때문에 전쟁영웅이라고 하는 것"이라는 지적에는 "(백 장군이) 전쟁영웅이 아니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이 살면서 공이 있고 과가 있는데, 친일파로 분류되신 분 중에 국가의 서훈을 받고도 친일파로 분류돼 18분이 서훈이 취소가 됐다"며 "그런데 저는 이 분(백 장군)에 대해 서훈을 취소하라든가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이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새누리당의 군 장성 출신 의원 분들께서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명확하게 저에게 주장할 수 있느냐는 것을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자신에 트위터 등을 통해 했던 발언에 대해 '막말'논란이 이는 데 대해 "제 트위터가 한 3만 건 정도가 되는데, 그 중의에 3∼4 개를 어떻게 든 찾아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일 때 한 것이 아니고, 당원으로 활동했던 것도 아니다. 논점은 '친일파를 친일파라고 말하는 행위 자체를 어떻게든 족쇄를 채우고자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위터에 '새해 소원은 명박급사(急死)'라고 남긴 데 대해 "공인의 신분에서 했다면 경솔할 수 있고, 온당한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트위터라고 하는 공간이 기본적인 해학과 풍자가 있고, 그 당시에 제가 말 그대로 대통령을 어떻게든 행위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농담의 수준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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