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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대한안경사협회 "대형마트의 `반값 안경`행사는 골목상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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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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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ews1) 정윤경 기자 = 이마트가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반값 안경' 행사에 안경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안경사협회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안경사 전문성 사수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고 이마트의 안경테 사업 진출금지를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2000여 명(경찰추산)의 회원들은 "대기업들이 상업적 상술을 이용해 전문가들이 취급해야 품목을 이용해 시장(골목상권)을 지배하려 한다"며 "안경테는 단순한 일반 공산품이 아니라 국민의 눈 건강과 직결되는 것으로 이를 방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정배 대한안경사협회 회장은 "안경사들의 존재감과 단결력을 정부와 정치권, 대형마트에 보여줘야 한다"며 집회를 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안경사들은 국민의 시력향상을 위해 일하는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일해왔다"며 "대기업은 오직 돈벌이에만 눈이 멀어 안경테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호찬 대한안경사협회 전 회장은 이마트에 안경테를 공급하고 있는 시호비전그룹의 김태옥 회장을 비판했다.

최 전 회장은 "대한안경사협회 회장을 지낸 김태옥의 시호비전과 이마트의 짜고 치는 전략 때문에 안경사들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며 "이런 식의 전략은 언젠가는 망하게 돼 있다"라 주장했다.

시호비전그룹의 김태옥 회장은 1989년과 1995년, 대한안경사협회의 회장을 맡은 바 있다.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골목상권은 최소한의 생존권이다"라며 "골목상권에 기업이 무리하게 욕심을 내는 것은 사회 정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경제력이)있으면 사회를 위해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를 위해 내놓을까 고민하는 성숙한 사회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필 대한안경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안경사들은 정확한 안경으로 국민의 눈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저품질의 저가 안경테를 취급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골목상권 잡아먹는 재벌기업 물러나라"와 "소비자를 우롱하는 대기업은 반성하고 각성하라"등의 구호를 외치고 대기업과 시호비전이 쓰여있는 검은색 상자를 각목으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이들의 주장에 이마트 측은 "소비자를 위해 유통구조를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혁신한 것이다"라며 "안경사들의 반발을 살 일이 아니다"고 항변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소매점들의 안경값 책정과정이 불투명하다는 문제 제기가 많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없었다"며 "반값 안경테 행사는 중간 도매단계를 없애 가격을 낮춘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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