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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주 소방관 피격 범인...'누나를 증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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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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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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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경찰이 공개한 방화 및 총격 용의자 윌리엄 스펭글러(62). 현지 경찰은 그가 주택과 차량에 불을 질러 소방관들을 유인한 후 총을 쐈다고 밝혔다. (ⓒ몬로카운티보안관사무소 제공사진, NBC웹사이트 캡처)
▲뉴욕주 경찰이 공개한 방화 및 총격 용의자 윌리엄 스펭글러(62). 현지 경찰은 그가 주택과 차량에 불을 질러 소방관들을 유인한 후 총을 쐈다고 밝혔다. (ⓒ몬로카운티보안관사무소 제공사진, NBC웹사이트 캡처)
미국 뉴욕주 화재 현장에서 일어난 소방관 피격사건의 범행동기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범인이 누나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주 서부 웹스터 주택가의 화재 현장에서 매복해 있다가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총을 쏜 범인 윌리엄 스펭글러(62·사진)가 폭력적이지는 않았지만 함께 살았던 누나를 증오했던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스펭글러와 같은 지역에 함께 살았던 이웃이자 친구였던 로저 베르크루시는 "그가 어머니를 죽도록 사랑하면서 누나를 증오했다"며 "두 달 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미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베르크루시는 어머니가 세상을 먼저 떠난 것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아직까지 범인 스펭글러의 범행동기에 대해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증오했던 누나 셰릴 스펭글러(67)의 소재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1981년 친할머니를 망치로 때려 살해해 1급 살인죄로 17년 동안 형을 살다가 가석방으로 풀려난 스펭글러는 법적으로 무기 소지가 불가능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무기를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웹스터 경찰청은 범인이 주택과 자동차에 계획적으로 불을 지른 후 매복을 하고 있다가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총을 쐈다고 발표했다. 피커링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소방관들에 대한 '함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소방관 2명이 숨졌으며, 부상을 입은 다른 소방관 2명은 현재 로체스터의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스펭글러가 몇 시간 후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스스로 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현장에서 범인의 총에 맞아 숨진 소방관은 마이클 치아페리니와 토머스 가쓰오카다로 밝혀졌다.

특히 20년 차 베테랑 경찰관이기도 한 치아페리니는 자원 소방대원으로도 근무하며 지난 10월 말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피해지역에서 구호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 자원 소방대원으로 일한 공로로 2주 전 웹스터의 소방서에서 '올해의 소방관'으로 선정되었으나 이번에 범인의 총에 맞아 숨져 안타까움을 더 했다.

한편 아침 일찍 조용했던 주택가에서 발생한 화재와 총격으로 웹스터 주민들은 겁에 질려 집을 버리고 대피했으며 소개령이 내려졌다. 범인과의 총격전으로 인해 처음 시작된 화재를 몇 시간 동안 진화하지 못했고, 결국 다른 주택으로도 불이 번져 7채가 무너졌다.

현재 경찰은 희생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불에 탄 주택 내부를 수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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