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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내고 치킨집이나?" 얼마나 버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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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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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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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주 2011년 연소득 2500만원… 창업 3년만에 절반은 '폐업'

치킨전문점 창업자 10명 중 8명은 10년 내에 휴·폐업 상태에 이르고, 절반은 3년도 못 버티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소장 양원근)가 지난 10년간 KB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정보를 분석한 '국내 치킨 비즈니스 현황 분석'에 따르면 국내 치킨시장은 지난 10년간 3300억원 시장규모에서 3조1000억원으로 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치킨전문점의 10년 생존율은 20.5%에 불과하고, 치킨전문점 창업자의 49.2%가 3년 이내에 폐업해 구조적인 안정성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치킨전문점은 매년 7400개가 창업을 하고, 5000개가 퇴출돼 2011년 현재 3만6000개가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표내고 치킨집이나?" 얼마나 버나 봤더니…
10년 전에는 반경 1㎢내 치킨점 1개당 3055명의 인구가 거주한 반면 현재는 절반 수준인 1414명으로 줄어들면서 실질수요 감소에 따른 경쟁강도는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치킨전문점 개인사업주의 연소득은 2011년 기준 2500만원으로, 창업 전에 비해 평균적으로 900만원 이상의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예비창업자들의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과 손익분기점 계산이 창업 전에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서울에서 가장 치킨전문점 수가 많은 지역은 송파구 375개로 조사됐다. 각 동 단위로는 29개의 치킨전문점이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인구 1만명당 치킨전문점 수'를 서울시 지역별로 비교한 결과, 중구(10.5개), 종로구(8.7개)에 많은 점포가 분포했다. 강북구(5.1개), 양천구(5.1개), 용산구(5.2개)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점포수는 6.0개로 서울 평균 수준이었으나 치킨점 연간 매출액에서는 1위를 기록해 여전히 고객기반이 강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KB경영연구소 유정완 책임연구원은 "경쟁강도 심화로 국내 치킨시장의 생존확률은 이미 낮은 수준이지만 '닭강정', '오븐에 구은 닭'과 같은 틈새시장을 노려 고객층을 확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추세를 감안한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와 고유한 아이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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