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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은퇴 얼마나 됐다고'..佛 사르코지 복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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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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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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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사진제공=블룸버그통신)
↑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사진제공=블룸버그통신)
지난해 5월 대선 패배 후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니콜라 사르코지(사진) 전 프랑스 대통령이 10개월 동안의 침묵을 깨고 정계 복귀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도우파 대중운동연합(UMP)을 이끌었던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프랑스를 위해서"라면 정계에 복귀할 수 있다고 최근 지인들에게 속내를 털어놨다고 6일(현지시간) 발행된 프랑스 주간지 '발뢰르 악튀엘'이 전했다.

매체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지인들에게 "정계에 복귀하고픈 마음이 전혀 없다"면서도 "유감스럽게도, '너는 (정계복귀를) 원하는가'란 질문이 '너에게 선택권이 있는가'로 바뀔 시기가 있을 것이다. 그때는 프랑스로선 영광스러운 순간이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프랑스 정국이 혼란스러워지는 시점엔 정계에 복귀할 뜻이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또 프랑스가 좌우 극단주의에 휘둘린다면 "내 스스로에게 '나는 행복하다, 나는 내 딸을 학교로 데려다주고 전 세계를 돌며 컨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다'는 말을 못할 것이다. 그때는 나설 수밖에 없다. 이것은 욕망이 아니라 의무이다. 이것이 국가를 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와 관련,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계복귀 명분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개혁 실패와 우파의 내분에 따른 정책공백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정계복귀는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이다. 사르코지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프랑수아 피용은 FT에 "누구나 선거에서 지게 되면 같은 질문에 직면하고, 정책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며 잡지의 보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재임시 '블링블링'(화려하고 요란)한 대통령이란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던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정계은퇴 후 이탈리아계 슈퍼모델 출신의 가수인 세번째 부인 카를라 브루니와, 브루니 사이에서 낳은 딸과 함께 지내며 외부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

피용 전 총리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그녀(브루니)는 5년 동안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고 말했다며 정계복귀는 떠도는 얘기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UMP는 지난해 11월 당대표 경선에서 피용 전 총리가 장-프랑수아 코페에 패배한 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이 때문에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여론조사기관(IFOP)가 이날 발표한 여론 추이를 보면 UMP 지지자 가운데 56%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2017년 대선에서 후보로 나서길 원하고 있다. 이는 17%의 지지로 2위를 차지한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를 크게 앞서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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