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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표절로 첫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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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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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News1 박지혜 기자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의 한 교수가 논문 표절 문제로 사표를 내 처음으로 면직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 교무처는 정치외교학부 정치학 전공 김모 교수가 지난달 2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김 교수가 교수 임용 이전인 2004년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에 게재한 논문 '헤겔의 전쟁론 연구'가 한국국제정치학회 윤리소위원회에서 일부 표절로 판정된 사실이 교수에게 통보됐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2008년 서울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김 교수가 사직한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학회는 김 교수의 논문이 예일대 정치학과 스티븐 스미스 교수의 1983년 영어 논문 'Hegel's Views on War, the State, and International Relations'를 표절한 사실을 외부 제보로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지 경로나 표절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학회는 오는 31일 발행 예정인 국제정치논총에 철회 공지문을 게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같은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올해 봄학기 강의가 예정돼 있었던 만큼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양승목 사회과학대학장은 "강의 배정은 이미 지난해 가을학기 중간에 정해졌다"며 "학과에서 대체강사를 구하거나 구하지 못할 경우 폐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료 교수가 그렇게 돼 안타깝다"며 "(김 교수는) 굉장히 성실하고 동료 교수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교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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