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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담당자 위장, 돈 빼돌린 1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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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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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문현 기자 =

금융기관의 대출담당자로 가장해 피해자들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20억원 상당을 편취한 후 중국으로 빼돌린 일당 10명이 검거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중국에 콜센터를 차리고 금융기관 대출담당자로 위장해 피해자들로부터 수수료·보증금 명목으로 2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사기·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이모씨(55)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경찰은 한모씨(37)과 김모씨(34)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김모씨(27·여)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며 사기사건을 진두지휘한 정모씨(50)를 긴급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돈이 급하게 필요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 11월18일부터 올해 2월27일까지 '연 6% 이자로 3000만원을 빌려주겠다'고 속인 후 900여명 피해자들로부터 수수료, 보증보험료, 선이자 등 명목으로 209만원씩 입금받아 모두 20억원 상당을 편취했다.

이씨 등은 "저리로 대출을 받기 위해 신용도를 높여야 하니 통장과 체크카드를 보내주면 신용도를 높여 대출한 뒤 돌려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대포통장을 확보했다.

이후 이씨는 피해자들로부터 수수료 등 209만원이 입금되면 돈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후 통장을 바로 폐기했다.

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이씨는 동거녀인 김모씨(27), 후배 김모씨(39) 등에게 일당을 주고 현금자동인출기에서 돈을 찾도록 시켰다.

또 대포통장을 공급하는 김씨도 자신의 신원을 숨기기 위한 일환으로 대포폰을 사용하고 통장을 버스터미널에 설치된 무인 물품보관함을 통해 이씨 등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강동경찰서는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전과 6범인 정씨에 대한 국제공조수사를 의뢰했다.

또 점조직화돼 있는 나머지 공범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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