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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의 꿈" 강조···대국외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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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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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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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석 취임해 黨·政·軍 장악한 시진핑, 17일 전인대 폐막연설서 밝혀

↑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지난 14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주석 및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으로 선출됐다. (사진제공=블룸버그)
↑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지난 14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주석 및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으로 선출됐다. (사진제공=블룸버그)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겠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에서 '중국의 꿈'을 강조했다.

이번 전인대 기간 중 새로운 국가주석에 선출돼 공산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이어 당·정·군을 모두 장악한 진정한 최고 지도자의 취임 일성이라는 점에서 발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시 주석은 전날 행정부인 국무원 조각을 마무리해 향후 10년간 집권체제를 뒷받침할 권력체제를 완성했다.

◇ "중국은 중국의 길 걸어야" =시 주석은 지난 14일 열린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유효표 2956표 중 반대 1표, 기권 3표로 99.86%의 지지를 얻어 후진타오(胡錦濤)의 뒤를 잇는 국가주석에 선출됐다. 1954년 100% 지지율로 당선된 마오쩌둥(毛澤東)에 이어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폐막연설은 사실상 국가주석 취임 연설이라는 점에서 안팎의 관심이 쏠렸다. 시 주석은 '중국의 꿈' '중국식 발전의 길'을 강조하는데 연설의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헌법이 부여한 국가주석의 책임을 충실히 이행 하겠다"고 밝힌 시 주석은 "국가부강, 민족진흥, 인민행복 실현은 현재뿐 아니라 이전 세대들이 끊임없이 추구했던 중국의 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꿈은 반드시 '중국특색사회주의'라는 중국 자체의 길을 통해 실현해야 한다"고 중국식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위층 부패확산과 빈부격차 심화 등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초고속성장으로 미국과 함께 세계를 양분하는 G2의 위상을 확보한 현 방식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미·일 포위전략에 '대국외교'로 맞불=시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에 선출된 지난해 11월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외친데 이어 이번에 다시 민족주의 정서가 짙은 "중국의 꿈"을 표방한 것은 미국, 일본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을 계기로 양국이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

실제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일본은 전날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교섭 참가를 선언하는 등 미·일 동맹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꿈' 발언은 중국을 향한 서방의 포위 전략에 강력히 맞서겠다는 의미여서 대한반도 전략 등이 어떻게 표출될지 주목된다.

◇생활수준 향상, 부패척결 약속하며 민심 달래기=시 주석은 '국가부강' '민족진흥'과 함께 '인민행복'을 3대과제로 제시했다. 물가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모그, 황사 등 환경오염이 몇 달째 지속되는 등 고속성장의 그늘이 짙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런민왕이 이달 초 125만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가장 주목받은 10대 이슈 중 1,2,3위가 사회보장, 수입분배, 반부패 청렴으로 나타났을 정도로 중국 서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이날 폐막 직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경제발전과 함께 민생개선, 공정사회 건설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부패를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며 부패척결을 국정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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