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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만난 이동섭, 安 지원할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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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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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예비후보가 1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문고 북카페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이동섭 민주통합당 노원병 지역위원장과 만나 회동을 갖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노원병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 이 시간부터 새 정치를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안 후보와 민주당은 적대 관계가 아닌 동지적 관계"라고 밝혔다. 2013.4.1/뉴스1  News1 허경 기자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예비후보가 1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문고 북카페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이동섭 민주통합당 노원병 지역위원장과 만나 회동을 갖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노원병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 이 시간부터 새 정치를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안 후보와 민주당은 적대 관계가 아닌 동지적 관계"라고 밝혔다. 2013.4.1/뉴스1 News1 허경 기자



4월 재보선 서울 노원병 지역에 출마하는 안철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출마의 뜻을 접은 이동섭 민주통합당 노원병 지역위원장의 1일 회동 이후 정치권 관심은 이 위원장의 안 후보 지원 여부와 그 강도로 옮겨가게 됐다.

이 위원장이 안 후보 '지지'를 밝히면서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안 후보 '지원' 문제는 아직은 별개의 문제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상계동의 한 카페에서 이 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나눈 뒤 "이 위원장님께 감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지지자분들의 마음도 많이 아프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지자분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이 위원장님으로부터 지역 현안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 정치의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는 항상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 간 회동은 안 후보측 관계자 두 명과 이 위원장측 관계자 세 명 등이 배석한 상황에서 5분 간 이뤄졌다.

이 위원장은 10년 동안 지역위원장을 지내며 어느 정도 지역 조직을 갖췄다는 점에서 적어도 10% 이상의 지지율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안 후보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위원장이 안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와 10%p 안팎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고 있는 안 후보 입장에서는 굳이 야권 단일화를 하지 않더라도 여권 후보와 겨뤄볼만한 지지율을 구축할 수 있다는 예측도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새 정치를 기치로 정면승부를 하겠다', 즉 단일화 없이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흔들림 없이 가져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측도 이를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안 후보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이 안 후보를 지원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오늘 사퇴하셨는 데 내일부터 당장 뭘 해달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노원병 지역위원장이 안 후보를 지지했으니 그의 조직까지 함께 안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봐도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차차 우리가 선거 운동을 어떻게 할 지 논의할 것"이라며 이 위원장의 지원을 마다하거나 가능성을 일축하진 않았다.

이 위원장은 회동 직후 안 후보 지원 여부에 대해 "추후 (어떻게 할 지에 대한) 계획은 지나봐야 알 것 같다"며 "(안 후보측에서 지원 요청이 있다면)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차원의 안 후보 지지 가능성'에 대해 "이 위원장이 안 후보를 지지했지만 그것이 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지역 단위에서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지역위원회라는 조직의 틀을 (안 후보를 지원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결국 안 후보의 몫이다. 전체적 큰 차원에서는 별개로 논의가 될 것이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안 후보를 도울 순 있지만 당 차원에서 안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서는 것은 별도로 논의를 해야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도 이 위원장이 불출마의 변에서 박근혜 정부를 견제하자는 명분을 밝힌 만큼 야권의 유력 주자인 안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노원병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부터 새 정치를 선언한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안 후보와 민주당은 적대 관계가 아닌 동지적 관계"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안 후보와의 관계, 선거공조 기구를 통해 선거운동을 지원한 진보정의당과의 관계 등을 감안해 민주당이 이 지역에 무공천을 결정했음에도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며 선거 운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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