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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길동서 민간인 권총 자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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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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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식당 내에서 주인 오모(59)씨가 22구경 권총으로 자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씨의 권총 입수 경로와 자살 동기를 조사 중이다. 사진은 사건이 일어난 신길동 식당 모습.2013.4.12/뉴스1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식당 내에서 주인 오모(59)씨가 22구경 권총으로 자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씨의 권총 입수 경로와 자살 동기를 조사 중이다. 사진은 사건이 일어난 신길동 식당 모습.2013.4.12/뉴스1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 도심에서 50대 민간 남성이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H식당에서 오모씨(59)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전 부인 장모씨(54)와 장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발견 당시 오씨는 오른쪽 머리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은 채 침대에 반듯이 누워 숨져있었다.

또 오씨의 오른손에는 총기가 쥐어져 있었고 베개 밑에서 사용하지 않은 실탄이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오씨가 사용한 총기는 미국 제닝스사에서 1989~1990년 생산된 J-22구경 권총으로 경찰이나 민간에서 보유·관리되고 있는 총기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군 당국에 대해 해당 총기관리 여부를 조사했지만 군에서 유출된 권총도 아니라고 경찰은 전했다.

오씨 부부는 3년 전부터 별거를 해왔고 지난 11일 법원으로부터 이혼 확정판결을 받았다.

부부는 이혼 확정판결을 받은 당일 밤 여의도 소재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가졌다.

장씨는 이날 오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식당으로 직접 찾아갔지만 문이 잠겨 있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장씨와 119구조대는 잠겨있는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숨져있는 오씨를 발견했다.

사고가 발생한 H식당은 오씨가 자신의 개인주택을 개조해 만든 음식점으로 1층과 2층은 식당, 3층은 주거지 등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오씨는 지난달 말부터 내부수리를 이유로 식당 문을 열지 않았다.

오씨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신길동 공군회관에 고기를 납품하고 군부대 매점(PX)에서 잡화점도 열었다고 이웃 주민들은 전했다.

경찰은 오씨 부부가 별거 이후 식당 운영문제로 다툼이 잦았다는 주민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민간인 신분인 오씨가 어떤 경로로 총기를 소지하게 됐는지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미국 제조사에 총기 이력조회를 요청했다.

경찰은 오씨의 사망추정 시각과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고 문이 안으로 잠겨 있는데다 사건현장도 흐트러진게 없다"며 "집 안에 변사자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해 타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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