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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재보선]영도다리 건너 돌아온 '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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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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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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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재보선에서 당선된 김무성 의원(5선, 부산 영도)
↑4.24재보선에서 당선된 김무성 의원(5선, 부산 영도)
여의도 국회에 '무대'가 돌아왔다. 무대는 '(김)무성 대장'의 준말로 1980년대 상도동계 후배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줄곧 보였던 ‘돌격대장’ 스타일 때문이다. 그만큼 카리스마가 있고 리더십이 강한 정치인이 김무성 후보다.

이번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에서는 '무대'를 찾는 사람들이 유독 많았다. 새 정부의 정부조직법 처리 과정에서 당 지도부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다. 청와대와 야당 사이에서 새누리당의 무게 중심을 잡아 줄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절실했던 탓이다.

김 후보는 민주당 민의원 원내총무였던 선친 김용주씨 어깨너머로 정치를 배우다 1993년 대통령인수위원회 행정실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그 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내무부 차관을 거쳐 15~18대 국회의원으로 내리 4선을 했다. 18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내며, '정치 9단'으로 불리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일합을 겨뤘다.

새누리당의 한 재선 의원은 "당시 김 대표가 '허허' 웃으면 형님 대접을 하는 듯 했지만 돌아와서 계산을 해보면 실익은 김 대표가 더 챙겼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여권에서 '박지원'과 맞장을 뜰 인사가 김무성 전 대표 외에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는 우여곡절이 많다. 지난 2007년 친박계 좌장 역할을 하던 김 의원은 세종시 수정안 문제를 두고 '탈박'하면서 박 대통령과 소원해졌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는 낙천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탈당하지 않고 되레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친이계'의 도미노 탈당을 막아 박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 계기를 만들었다. 지난해 총선 때는 부산시 선대위원장을 맡아 야당의 '낙동강 벨트' 공세를 막아냈고 대선 때는 캠프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아 보수층 결집에 기여했다.

김 호부는 대선 승리 후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며 종이 한 장에 감사인사를 써두고 홀연히 당사를 떠났다. 그리고 이날 부산 영도 재보선을 통해 여의도로 복귀했다.

당분간 김 후보의 행보는 여권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2인자를 용납하지 않는' 박 대통령의 성향을 감안해 당분간 조용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새 정부의 성공, 균형 잡힌 당청 관계를 만드는데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올 10월 재보선 이후에는 자의든 타의든 '당권'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임기는 내년 5월이다.

△1951년 부산 △중동고 △한양대 경영학 학사·부경대 정치학 명예박사 △동해제강 전무 △삼동산업 대표이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내무부 차관 △한나라당 사무총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15·16·17·18대 국회의원 △19대 국회의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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