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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안철수, 호남 대회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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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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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김한길, 안철수  News1
김한길, 안철수 News1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간에 본격적으로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대회전이 시작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안 의원의 광주 방문 하루 전인 16일 사회 약자를 챙기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광주선언'을 발표한다. 안 의원측은 "실천이 중요하다"고 견제구를 날리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과의 스킨십을 통해 잃었던 지지를 회복하고, 치열한 혁신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되찾아 수권정당의 모습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안 의원도 광주 방문을 통해 현실적인 정치 지도자의 발걸음을 내딛으며 새정치 비전과 열정을 다시금 가다듬을 예정이다.

두 세력이 호남에서 맞부딛치는 이유는 야권의 전통적인 텃밭인 호남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느냐에 따라 야권 개편의 '주도권'을 누가 쥘 것이냐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양측의 호남 대회전은 필연적이고, 그 결과는 야권 정치 지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 의원들이 광주에 총출동해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광주선언을 하는 것은 그만큼 호남을 민주당이 진정성을 가지고 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라며 "5월 18일 날 또 내려갈 텐데 오늘 내려가 '광주선언'을 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은 '을(乙)'을 위한 민주당 광주선언'을 통해 민주당의 영혼이 깃든 광주에서 '새로운 민주당'의 출발을 다짐한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희생한 광주의 영령들 앞에서 위기의 민주당이 나아갈 길을 묻고 을을 위한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을 엄숙히 다짐하는 내용이 선언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겸손한 민주당, 국민의 이익만 생각하는 정치, 안으로는 엄정하고 밖으로는 신뢰받는 정치의 실천을 약속하면서 우리 사회 모든 을을 위한 '만민공동회' 구상도 천명한다.

이와 관련, 노웅래 당 대표 비서실장은 광주선언 배경에 대해 "호남 민심을 다잡고 광주항쟁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기본적인 민주당의 다짐과 함께 오늘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호남과 을을 위해 어떻게 실천하겠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토대로 국민 눈높이 정책을 개발하고 입법하다 보면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고 국민신뢰도 회복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나 통합은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도 17일 광주를 찾는다. 그는 이날 경남 김해를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오후 3~4시쯤 광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광주에 도착해 시민들과 만나며 그동안 자신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이들과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또 '국민들이 바라는 새정치'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으로 알려졌다.

안의원 측은 "여러 얘기를 들은 뒤 안 의원이 향후 정치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한다. 광주 여론 수렴 과정이 안 의원 행보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임을 시사하고 호남의 뜻에 따른 야권 재편 작업에 나서겠다는 의중을 드러내는 것이다.

안 의원 측은 그러나 민주당 '광주선언'에 대해 "국민적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당을 추스르고 혁신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하지만 혁신의 핵심은 특권 내려놓기 인데 민주당이 이제까지 의원 워크숍 등을 통해 결의한 내용 중에 실천한 것이 뭐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안 의원 측은 "뭔가 실천적인 모습을 보여줘야지 선언적 의미로만 그친다면 정치적 효과도 미미할 것이고 호남, 국민들로부터 또다시 비판받을 것"이라며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하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한 여론조사(유무선 전화 임의번호걸기 방식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P)에서는 '안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는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고 물었을 때 30.9%가 안철수 신당, 30.7%가 새누리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15.4%였다.

광주·전라 지역만 놓고 보면 민주당 39.9%, 안철수 신당 38.8%로 오차범위 내에서 1.1%P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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