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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동기' 마약범들 출소 후 필로폰 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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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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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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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마약 판매책 이모씨(53)의 가방에서 발견된 필로폰/자료제공=서울청 마약수사대
인천지역 마약 판매책 이모씨(53)의 가방에서 발견된 필로폰/자료제공=서울청 마약수사대
'교도소 동기' 마약범들이 출소 후 알음알음 마약을 거래하다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인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하는 등 마약을 유통시킨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문모씨(45)와 임모씨(45) 등 22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필로폰을 투약한 주부 박모씨(45) 등 16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중순 중국 광저우에서 필로폰 27g을 구입해 국내로 들어오던 문씨를 인천공항에서 붙잡았다. 당시 문씨는 콘돔과 비닐로 겹겹이 싼 필로폰을 자신에 항문에 숨겨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900여 차례 투약 가능한 필로폰을 단돈 160만원에 구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9000만원 상당으로 거래되는 양이다.

문씨는 중국 길에 나모씨(47)와 동행하기도 했다. 나씨는 11차례 중국을 오가며 밀반입한 필로폰을 동네 친구인 임씨에게 지난해 9월 대전 동구 KTX 대전역에서 건넨 것으로 경찰에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필로폰 국내 유통은 '교도소 동기들'이 담당했다. 임씨는 서울과 인천지역에서 마약을 판매한 이모씨(53)와 경기지역을 맡은 신모씨(44)와 같은 교도소 출신으로 서로 면회를 하며 유대감을 쌓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역 판매책 윤모씨(44)와 박모씨(38)도 같은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갔다.

이들은 은밀하게 마약을 주고받으며 지난해 5월에서 올해 3월 사이 서울과 경기, 인천, 대구, 평택 등 전국으로 마약을 퍼트린 것으로 경찰에서 조사됐다.

마약 투약자 중에는 한 순간 호기심으로 직업을 잃은 이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버스운전사였던 조모씨(55)는 대마초를 피우고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면허 취소를 당해 직장까지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등 주부 2명은 살을 뺄 수 있다는 말에 마약에 손을 댔다가 꼬리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 달 30일 까지 마약류 투약자 특별단속 기간"이라며 "본인이나 보호자가 자수한 경우 치료와 재활의 기회를 우선 부여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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