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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국민약속 입법"vs전병헌 "乙눈물 닦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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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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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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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원내대표 교차방문, 뼈있는 덕담 주고받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마주보고 있다. 2013.6.3/뉴스1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마주보고 있다. 2013.6.3/뉴스1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3일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각 당이 대선때 제안한 좋은 내용을 모아서 빨리 국민에게 법으로 만들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이에 전 원내대표는 "6월 국회는 '민생을' 위한 국회"라며 "'을'은 조사가 아니라 명사다. 민생과 을(乙)을 위한 국회가 돼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6월 국회 첫날, 전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가 상대 당 대표를 각각 예방하기로 한 데 따라 오전 새누리당 대표실을 찾았다. 황 대표는 그를 맞아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아주 잘 구성이 되셨다"고 덕담을 건네면서도 "여야가 대선 치르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여러 법안들, 국민들은 그걸 다 기다리고 계시지 않느냐"며 조속한 공약입법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황 대표는 "민주당을 지지했든 새누리당을 지지했든 국가지도자(대선후보)들이 한 말이니까 약속한 바나 다름없다고 (국민은) 생각하고 계시다"며 "두 분 원내대표에게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이에 전 원내대표는 "지난 황 대표께서 모내기 하는 모습을 봤는데 소탈하고 후덕한 모습이 한국의 전형적 농부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농부가 농사지을 때 정성껏 노력을 하는데 정치권도 농부와 같은 심정으로 노력하는 정치권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민생 가운데서도 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 하겠다"며 "(여당의) 발목이 아니라 손목을 잡으면서 함께 민생을 향한 노력을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찾아 대화를 나누고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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