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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벌어도 이자못내…이자보상비율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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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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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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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벌어도 이자못내…이자보상비율 64.8%
 건설경기 침체여파로 건설기업들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지경에 빠졌다.

 13일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2013년도 1분기 상장건설기업 114개사에 대해 경영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조2686억원에 달한데 비해 올 1분기는 6506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이자보상비율이 64.8%로, 전분기(184.3%)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100% 이하는 벌어서 이자도 못갚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1.4%로 전분기(4.7%)보다 크게 낮아졌고 세전이익률도 0.9%로 전분기(5.1%)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처럼 수익성 지표가 악화된 원인은 정부의 예산절감 시스템과 업체간 과당경쟁, 이자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일부 대형건설기업들이 해외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으면서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안정성 지표인 유동비율은 125.0%로 전년보다 6.2%포인트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176.7%로 5.5%포인트 감소했다.

 성장성 지표인 건설 매출액은 2.5% 증가한 가운데 국내 건설 매출(19.8조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주택·부동산 시장의 부진 등으로 물가상승분 정도인 2.1% 증가에 그쳤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업체의 이자감면, 출자전환 등을 감안하면 체감경기는 실제 지표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며 "과연 지금처럼 경영환경이 계속되면 살아남을 업체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상장건설사 건설업 경영상태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www.c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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