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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읽는 독심술 광고, 현실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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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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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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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프론티어]정기호 나스미디어대표, 국내최초 온라인광고대행사 '창업벤처1세대'

[편집자주] 지난해 우리 IT업계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경험했다. 특히 국경없는 스마트 모바일 혁명이 던진 충격은 컸다. 하지만 IT업계는 빠른 시일내에 위기를 극복하며 모바일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동안 ICT(정보통신기술) 각 분야에서 다양한 신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내놓으며 묵묵히 시장개척에 나섰던 IT프론티어들의 뒷받침이 크다. 본지는 SW(소프트웨어), HW(하드웨어), NW(네트워크), 콘텐츠 등 IT산업 각 영역의 최전선에서 맹활약하며 ICT 강국의 밑거름을 다지고 있는 IT프론티어들을 발굴해 소개한다.
"내 마음 읽는 독심술 광고, 현실이 될 겁니다"
"이제 모든 사람이 8시 뉴스 전에 똑같은 TV광고를 보는 시대가 지났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로그인만 하면 나에게 꼭 맞는 광고가 자동 선별되는 게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은 광고를 '귀찮은 것' '스팸'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국내 1위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를 이끄는 정기호 대표는 "내가 현재 관심 갖고 있거나 꼭 필요한 것에 대한 광고를 제공하면 그것은 둘도 없이 유용한 정보가 된다"고 단언했다.

미디어렙은 각종 미디어(매체)를 대신해 광고주들로부터 광고를 수주하고, 광고주나 광고대행사에는 효과적인 매체전략을 세워주는 회사다.

광고를 할 수 있는 매체가 신문, 방송, 잡지, 라디오 정도였던 과거에는 미디어렙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 각각의 특징에 맞춰 광고를 제작하기만 하면 구독자수 또는 시청률 등에 따라 그 효과도 바로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매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각종 포털사이트의 경우 사람들이 클릭해서 보는 각 페이지마다 광고가 들어갈 수 있다. 스마트폰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광고시장이 생겼고, 태블릿PC에서 보는 디지털잡지광고 시장도 새로 만들어졌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디에 어떤 광고를 해야 할 지 전문적으로 분석해주는 미디어렙의 영향력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나스미디어는 올해 5월 누적취급고(수주한 광고의 전체금액) 1조원을 달성한 국내 최초의 온라인 미디어렙이다. 가장 많은 광고를 수주했다는 의미를 넘어서 온라인 미디어렙사 중 가장 통계적으로 정확도가 높은 분석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는 의미를 가진다.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사진=나스미디어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사진=나스미디어
이런 나스미디어의 중심에는 정 대표가 서있다. 그는 인터넷도 없었던 1995년 국내 최초로 PC통신에 광고를 하는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창업한 '벤처 1세대'다.

이후 국내 진출한 미국계 미디어랩 더블클릭 코리아의 지사장을 맡았다가 2002년 미국 본사가 적자 때문에 국내 사업을 철수할 때 이를 인수해 사명을 '나스미디어'로 바꿨다.

"글로벌 기준으로 생각하다 보니 더블클릭코리아 본사에서는 국내 사정을 잘 몰랐어요. 매출은 안 나는데 엄청난 로열티를 요구하다보니 제가 인수를 고민할 시점에 더블클릭코리아의 적자가 40억원에 달했죠."

정 대표가 회사 이름을 바꾼 것도 쓸데없이 로열티로 나가는 돈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기술적으로도 독립하기 위해 독자적인 효과분석 솔루션 '엔스마트(Nsmart)'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첫 해 회사가 흑자로 돌아섰고, 2000년 35억원에 불과했던 취급액은 2008년 인터넷 미디어렙 최초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은 235억원이다.

그는 "처음에는 밥벌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온라인 광고시장에 뛰어들었는데 운이 좋게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지금까지 오게 됐다"며 공을 임직원들에게 돌렸다. 닷컴버블의 몰락, 2007~8년 경제위기, 새로운 스마트기기의 출현 등 주요 고비 때마다 임직원들과의 토론을 통해 성공적으로 의사결정을 해올 수 있었다는 것.

그래서인지 나스미디어는 지난 2008년부터 KT의 계열사로 편입됐지만 현재 임원들의 대부분이 더블클릭코리아 시절부터 정 대표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일 정도로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다.

KT에 인수될 때부터 상장을 목표로 준비해왔다는 정 대표는 올 7월 그 꿈을 이룰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또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린다.

정 대표는 "앞으로 신문, 방송은 물론이고 옥외광고도 전부 디지털 광고로 이뤄지면서 디지털 광고가 대세가 되고, 모바일 광고의 시장도 급증할 것으로 본다"며 "국내 모든 광고가 나스미디어를 통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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