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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겨울패딩 매진.."비싸 잘 파리는 소비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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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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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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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클레르 패딩·발렌티노 스터드 슈즈 등 고가 제품, 세일 안해도 완판 행진

몽클레르 여성패딩 감므루즈/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몽클레르 여성패딩 감므루즈/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패딩점퍼 하나 사려고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6개월을 기다렸어요."

백화점은 여름세일을 해도 효과가 없다고 난리인데, '노(No) 세일' 일부 명품 브랜드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00만원이 넘는 겨울 패딩 점퍼가 한 여름에 매진되는가하면 100만원 넘는 샌들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한 여름에 겨울 패딩점퍼가 완판 행진

이탈리아 명품 패딩점퍼 브랜드 '몽클레르'는 4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몽클레르 매장은 고객들의 잦은 방문으로 다른 매장들과 확연한 대조를 이뤘다. 이 매장을 찾은 직장인 한서연 씨는 "지난해 조기 품절로 점퍼를 사지 못해 올해는 더 빨리 왔다"며 "하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은 이미 사이즈가 떨어져 놀랐다"고 말했다.

몽클레르 패딩점퍼는 남성용은 150만~220만원, 여성용은 180만~280만원을 호가하한다. 그러나 지난해 대부분의 F/W(가을/겨울)제품이 100% 팔렸고, 올해도 지난 6월 입고된 FW 신상품이 쑥쑥 팔리고 있다. 아직 올해 입고물량의 40% 정도 매장에 선보인 상태인데 여성용 롱 패딩점퍼는 사이즈가 태부족이다. 지금까지 매출도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2배나 늘었다.

강승구 신세계인터내셔날 몽클레르 담당 바이어는 "지난 겨울 인기상품이 조기 매진된 것을 아는 고객들이 미리미리 상품을 구입하려고 많이 찾는다"며 "맞는 사이즈가 입고되면 연락해 달라는 고객 전화도 하루에 수 십 통씩 온다"고 했다.

◇징 달린 150만원짜리 구두도 "없어서 못 팔아"

발렌티노 클러치백과 스터드 슈즈/사진제공=발렌티노
발렌티노 클러치백과 스터드 슈즈/사진제공=발렌티노
스터드(징) 장식을 단 디자인이 전 세계 패션계를 강타하며 스터드가 있는 제품들도 고객들로 문전성시다. 이탈리아 명품 잡화브랜드 발렌티노는 락스터드 샌들(130만~190만원)과 클러치백(손가방, 180만원대)이 인기를 끌며 올 들어 지금까지 매출이 지난해의 300%를 훌쩍 넘는다. 비교적 저렴한(?) 40만원대 락스터드 젤리슈즈도 이미 팔 물건조차 없다.

크리스찬루부탱 펌프스/사진제공=크리스찬루부탱
크리스찬루부탱 펌프스/사진제공=크리스찬루부탱
미국 명품 잡화브랜드 크리스찬루부탱의 스터드가 빼곡한 150만원짜리 펌프스(발등이 패인 신발)도 이미 매진됐다. 일반 백에 스터드를 박은 파네톤 핸드백도 330만원이 넘는 고가이지만 매장 진열 한 달 만에 싹 팔렸다.

프랑스 명품브랜드 에르메스의 디자이너인 피에르아르디의 인기도 뜨겁다. 아이돌 스타들이 많이 신어 유명해진 에르메스 스니커즈 신발(80만원대) 중 일부 색상은 물건이 동나 당분간 한국에서 살 수 없다. 해외 유명스타들 사이에서 유명한 클러치백(30만원대)도 올들어 3번이나 본사로 재주문할 정도로 인기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시즌이 끝날 때도 세일을 하지 않는 명품 브랜드들이 무섭게 팔리는 것은 디자인이 뛰어나고 최신 유행을 선도하기 때문"이라며 "이들 명품의 매진 행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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