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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원대 '불법게임사이트'...38개파 조폭 자금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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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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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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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의 '자금줄'이었던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들이 대거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통해 1500억원 상당이 폭력배 38개파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천억원 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천 로또파 염모씨(38)와 중앙동파 장모씨(40) 등 6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과 필리핀 등지에 불법 도박사이트 서버를 마련해 두고 수시로 게임 사이트 주소를 바꿔가며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염씨 등은 게임머니 충전과 환전 업무를 하는 콜센터를 차려두고 대포계좌로 자금을 입금받으면서 높은 수수료를 떼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염씨는 친분이 있는 폭력배 38개파 56명에게 하부 매장을 맡겨 피라미드식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 행사를 통해 얼굴을 익힌 폭력배들은 나이별로 연합하며 유기적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염씨 등이 게임 사이트 사용자들이 입금한 금액에서 14.5%를 수수료로 떼 하부 매장에 단계별로 이익금을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최고 운영진 단계에 있는 폭력배들이 수수료 50%를 챙기고 하부매장으로 갈수록 이익이 줄어드는 전형적인 피라미드 형태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 운영진들은 실적이 좋은 하위 매장에 지원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지급하거나 명절과 휴가 보너스를 챙겨주는 등 기업형으로 조직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도박사이트가 폭력조직의 소득원인 사실을 확인했다"며 "폭력조직의 소득원이 되는 분야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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