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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 청문회 본격 준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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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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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첫출근…"아직 민간인 신분" 기자들 질문에 말 아껴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진동영 기자 =
김진태 신임 검찰총장 내정자가 28일 오전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팀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3.10.28/뉴스1  News1 한재호 기자
김진태 신임 검찰총장 내정자가 28일 오전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팀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3.10.28/뉴스1 News1 한재호 기자

신임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진태 전 대검 차장(61·사법연수원 14기)이 28일 서울고검으로 출근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9시54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임명 후 지난 4월 퇴직한 뒤 6개월만의 친정 복귀다.

김 내정자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민간인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청문회 준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임정혁 서울고검장과 함께 청문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12층으로 올라갔다.

대검은 이날 이창재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하고 대검 기획조정부와 대변인실 등을 중심으로 기획총괄팀, 신상팀, 홍보팀으로 나눠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과 함께 이른 시간 내에 재산·병역 자료 등을 준비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다.

준비에 앞서 김 내정자는 대검으로부터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간단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후 대검 간부들이 준비단이 꾸려진 서울고검을 오가는 형태로 청문회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내정자 측이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내면 국회는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20일, 필요시 10일을 더해 최장 30일 안에 청문회 실시 및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이번 주 초 청문 요청서를 발송할 경우 11월 말께는 신임 검찰총장 임명절차가 완료될 수 있다. 다만 야당이 김 내정자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최측근'이라며 공세를 예고하고 있어 청문과정에서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김 내정자를 둘러싼 주된 쟁점은 김기춘 실장과 관계뿐만 아니라 아들 병역 면제, 변호사 개업 후 재산증식 문제 등이 될 전망이다.

야당이 벌써부터 김 내정자가 청와대 비서실장의 최측근이라며 검찰의 독립성 침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앞서 지명된 황찬현 감사원장 내정자에 이어 김 내정자까지 김기춘 실장과 동향인 경남 출신이어서 탕평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 내정자는 김기춘 실장이 법무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법무실 검사로 근무하며 인연을 맺었다. 김기춘 실장은 당시 김 실장을 상당히 총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김 내정자는 "과거 평검사 시절 법무심의관실 검사와 법무장관으로 만난 것 외에 다른 인연이 없다"며 "개인적으로 교류하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의 장남 승원씨(27)가 사구체신염으로 5급 판정을 받아 군면제가 된 점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 내정자는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해 "경위 여하를 떠나 병역을 필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아들이 수 차례 걸쳐 입대를 지원했으나 질병으로 인해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퇴직 후 변호사 개업한 김 내정자의 재산 증식 정도에 따라 전관예우 논란도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김 내정자는 대검 차장 재직 중이던 지난 3월 공직자 재산 공개 당시 전년 대비 8980만6000원 늘어난 24억2186만원을 신고했다.

법조계에서는 퇴직 후 법무법인 인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김 내정자가 상당한 재산을 증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산공개 당시 연고가 없는 전남지역에 땅을 산데 대해서도 논란이 일 전망이다.

김 내정자는 본인 명의로 전남 여수시 율촌면 산수리의 밭(856㎡)과 대지(129㎡), 배우자 명의로 전남 광양시 황금동(6611㎡)·성황동(6825㎡) 임야 등 총 1억7973만2000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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