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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與 국회선진화법 개정 움직임에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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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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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날치기 본능의 재발"…장병완 "자기부정"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고위정책-약속살리기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전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감사원장, 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또 한번의 인사 참사로 기록될만큼 3명 후보가 모두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2013.11.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고위정책-약속살리기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전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감사원장, 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또 한번의 인사 참사로 기록될만큼 3명 후보가 모두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2013.11.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민주당은 14일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국회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날치기 본능의 재발", "대국민 선전포고" 등으로 맹비난하며 십자포화를 가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약속살리기 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 개정 움직임은 한 마디로 날치기 본능의 재발"이라며 "지난 해 새누리당의 제안으로 만들었던 제도이고, 또 법 제정 후 아직 한 번도 적용하지 않았다. 지레 겁먹고 날치기의 본능 때문에 국회선진화법을 계속 흔들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의 일방적인 중단이나 국정감사 방해행위, 국정원 감싸기 등 국회 파행을 초래한 당사자가 새누리당인데 모든 책임을 야당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면서 "방귀 뀌고 성내는 양심도 염치도 없는 행태"라고 성토했다.

그는 "제대로 된 여당의 역할은 야당 협박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이다. 청와대와 정부를 설득해서 민주주의 지키자는 야당의 올바른 제안을 수용하는 것이 올바른 여당의 태도인 것"이라며 "지금 새누리당은 청와대 대리인, 국정원 보호자에 머물고 있다. 새누리당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자성을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야당 탓만 하는 여당 때문에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국회선진화법이 제정 1년 만에 헌법재판소에 불려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새누리당은 선진화법 때문에 국회가 식물국회로 전락했다며 자신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법을 연일 폄하하는 자기부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장 정책위의장은 "중용에 '활을 쏴서 과녁을 맞히지 못하면 과녁을 탓하지 말고 자기 자세를 살피라'는 말이 있다"며 "애꿎은 선진화법만 탓하면서 대통령의 심부름꾼으로 전락해 국민을 위해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새누리당이 새겨야 할 고사"라고 꼬집었다.

국회선진화법 처리 당시 원내대표였던 김진표 당 약속살리기위원장은 "국회선진화법은 18대 국회가 역대 최다 날치기와 최악의 몸싸움으로 얼룩졌던 것에 대해서 여야가 참회와 반성하는 차원에서 만들어낸 제도개선이자 새누리당의 국회바로세우기의원모임 의원들과 민주당의 민주적국회운영모임 의원들의 2년여에 걸친 노력의 결실"이라고 상기시켰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비대위원장 시절에 약속했던 총선 공약에 분명히 국회선진화법도 들어있다. 이것을 깨버리겠다는 것은 국회를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날치기 방지법을 폐기하겠다는 것은 결국 야당과 대화와 타협은 없고 날치기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저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에 만족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닌 것"이라며 "청와대도, 새누리당도 모두 시대착오적인 자가당착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치가 30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오르고 있다. 이 정권은 연어도 아니고, 왜 이리 거꾸로 거슬러 오르길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지 말고,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자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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