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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찾았던 만두가게 '대박'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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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송기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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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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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 등 中 각지서 손님몰려···시진핑 먹었던 만두세트 주문하며 기념사진 찍어

베이징의 칭펑(慶豊) 만두가게를 찾은 중국인들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앉았던 탁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웨이보
베이징의 칭펑(慶豊) 만두가게를 찾은 중국인들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앉았던 탁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웨이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주말 민심탐방차 찾았던 베이징(北京) 시내의 한 작은 만두가게가 전 중국에서 밀려드는 손님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30일 중신망(中新網)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 방문 사실이 알려진 다음 날인 29일 베이징시 시청(西城)구 웨탄(月壇)공원 부근에 위치한 칭펑(慶豊) 만두가게는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손님이 찾아와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날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400명에 달해 평소 사용하지 않던 번호표까지 발급해야 할 정도였다.

줄을 서서 주문을 기다리던 류(劉) 씨는 "기사를 보고 이 집 만두를 먹기 위해 톈진(天津)에서 일부러 왔다"며 "40분 째 기다리고 있는데, 시 주석이 앉아서 식사를 했던 탁자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씨처럼 가게를 찾은 손님들은 대부분 시 주석이 주문했던 음식을 시 주석이 앉았던 탁자에 놓고는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연출했다.

시진핑 주석이 주문했던 고기만두 1접시와 볶음간(炒肝), 야채볶음 등 21위안(한화 약 3500원) 어치의 메뉴가 '시주석 세트메뉴'로 불리고 있다/사진=웨이보
시진핑 주석이 주문했던 고기만두 1접시와 볶음간(炒肝), 야채볶음 등 21위안(한화 약 3500원) 어치의 메뉴가 '시주석 세트메뉴'로 불리고 있다/사진=웨이보
이에 따라 '시주석 세트메뉴'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다. 시 주석은 28일 이 가게에서 고기만두 1접시와 볶음간(炒肝), 야채볶음을 주문하고 21위안(한화 약 3500원)을 직접 지불한 뒤 탁자로 가 일반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했다.

당시 예고 없던 시 주석의 등장에 손님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각자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인사를 건네는 등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같은 소식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알려지면서 소탈한 시 주석의 행동에 감명 받았다는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시 주석의 만두가게 방문은 연말연시에 이뤄지는 민생탐방의 일환이었다. 서민들이 찾는 평범한 만두가게에서 점심 식사를 한 시 주석의 행동은 지도자의 격의 없는 모습을 보여줘 대중에게 다가서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아울러 직접 줄을 서서 계산하고 음식을 받아가는 장면을 노출시켜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관료주의, 형식주의, 향락주의, 사치풍조 척결을 강조하려는 의도도 깔려 잇다. 중국 언론들도 시진핑이 한 끼 식사비로 쓴 21위안과 고위 공직자이면서 시민과 같이 줄을 서는 모습은 중국 공직자들에게 행동 지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칭펑(慶豊) 만두가게는 시진핑 주석이 앉았던 탁자와 의자를 기념으로 영구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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