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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억원어치 그림·보석 챙겨 잠적, 화랑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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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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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팔아 주겠다" 6년만에 "덜미"…도피생활 이어와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서초경찰서는 수십억원 상당의 그림, 보석 등을 대신 팔아준다며 속인 뒤 잠적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화랑업자 대표 이모(56)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8년 A씨(56)로부터 근현대미술사 거장 김관호 화백의 '해금강', 김환기 화백의 '달밤' 등 고가 미술품 10점과 다이아몬드 등 보석 8점 등 33억8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대신 팔아주겠다고 속인 뒤 물건만 받고 잠적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2002년부터 강남구 일대에서 화랑을 운영하던 이씨는 피해자로부터 미술품과 보석 판매를 위탁받은 뒤 2009년 10월 갑작스레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씨는 지난 6년간 대포폰을 쓰며 도피생활을 이어왔다.

경찰은 강남 일대 화랑가에서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지난달 17일 이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그림 10점을 주변에 팔았다고 진술했지만 정확히 어디에 팔았는지 등은 알 수 없다"며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지난달 22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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