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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사흘째 '오락가락'..눈폭풍에 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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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원배 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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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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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최고 랠리를 재개하는 모습을 보였던 뉴욕증시가 16일 이후 사흘째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오락가락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21일 '마틴 루터 킹 데이' 휴일 후 첫 거래에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 상승했던 다우지수는 하락한 반면 전날 하락했던 S&P500지수와 나스닥은 상승했다. 3대 지수가 엇갈린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개장 초 분위기는 괜찮았다.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성장 전망 상향 조정 등이 장 초반 증시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이 엇갈리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존슨앤존슨과 버라이즌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들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개선됐지만 올해 순익전망치와 신규 가입자수 등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이다. 뉴욕증시가 고평가돼 있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설문조사 결과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날씨마저 증시를 도와주지 못했다. 뉴욕 등 미국 동북부에 또 다시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거래량이 적었다.

월가는 이날 증시의 반전을 꾀할 수 있는 특별한 소식이 없는 가운데 눈폭풍으로 인해 많은 트레이더들이 집에 일찍 갈 생각밖에 안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이사인 채닝 스미스는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증시가 다소 변동성을 보였다"며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음에 따라 투자자들이 혼조세를 보인 기업 실적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전 고점을 돌파할 촉매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기업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JP모건프라이빗뱅크의 투자 전문가인 이안 케리거는 "시장은 기업 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비용 절감만을 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증시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소비심리 개선과 주택가격 상승, 의회 장애물 제거 등이 앞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욕브로커리지 메리디언 에쿼터 파트너스의 수석 파트너인 조나단 코르피나는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소수 기업들의 실적만으로는 개장 초 상승세를 유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메티스 트레이딩의 공동 대표인 조 살루지는 "다우지수의 경우 일부 기업들의 실적으로 매도세가 형성됐다"며 "다른 한편으로 눈폭풍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거래량은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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