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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獨작센주, 한반도 통일의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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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8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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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리 주최 만찬 "舊동독 평화혁명으로 통일 주도…이후 경제발전 이뤄"

(드레스덴=뉴스1) 장용석 기자 =
독일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베를린 시청에서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시장에게 브란덴부르크문 모형을 선물받고 있다. (청와대) 2014.3.27/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독일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베를린 시청에서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시장에게 브란덴부르크문 모형을 선물받고 있다. (청와대) 2014.3.27/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독일 드레스덴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스타니슬라프 루디 틸리히 독일 작센주(州) 주총리와 만찬을 함께했다.

작센주의 주도(州都)인 드레스덴은 옛 동독지역의 대표적인 경제중심도시이자 과학기술도시로 꼽히며, 박 대통령은 오는 28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학위수여식 연설에서 한반도 통일 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비전과 실천 방안 등을 제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이날 드레스덴궁에서 열린 틸리히 주총리 주최 만찬 인사말을 통해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구(舊) 동독지역을 방문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25년 전 동독 '평화혁명'의 서막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통일 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역동적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작센주는 여전히 분단된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 한국인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독일 통일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자유에 대한 갈망을 행동으로 옮긴 당시 동독 주민의 용기였다"며 "독일 통일을 주도했을 뿐 아니라 통일 후 모범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한 작센주의 모습은 한반도 통일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작센주의 교역량은 지난 5년간 2배 이상 증가해 2013년엔 8억4000만유로에 이르렀는데, 이는 구 동독의 신연방주 가운데 가장 큰 교역규모"라면서 "최근엔 한국 기업들이 작센주에 진출하고 투자도 늘려가고 있어 앞으로 호혜적 경제관계가 보다 심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요아힘 빌헬름 가욱 독일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25일부터 독일을 국빈방문 중이며 베를린에 이은 독일 방문의 두 번째 기착지로 이날 오후 드레스덴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드레스덴 도착 뒤 첫 일정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공습으로 파괴됐다가 2005년 독일 통일 이후 복원된 '성모성당'을 방문했으며, 이후 작센주 청사에서 틸리히 주총리를 접견하고 우리나라와 작센주 간의 협력 증진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또 틸리히 주총리 접견 뒤엔 드레스덴궁 내 왕실보물관을 관람했다.

왕실보물관은 지난 1723년 문을 연 유럽 최대의 보물전시관으로서 작센주 영주 가문이 수집한 15~18세기 보물 등 4000여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왕실보물관도 앞서 박 대통령이 방문한 성모교회와 마찬가지로 2차 대전 당시 파괴됐으나 2000년대 들어 복원한 곳이다.

한편 드레스덴궁 내 왕실보물관은 이번 박 대통령 방문에 맞춰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설치했으며, 박 대통령은 이 오디오 가이드 개통식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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