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KTX, 지난 10년간 전국민이 8번씩 탔다(종합)

머니투데이
  • 세종=김지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03.30 12:15
  • 글자크기조절
  • 댓글···

4월1일 개통 10주년…누적 이용객 4억1400만명

사진제공=코레일
사진제공=코레일
 누적 이용객 4억1400만명. 하루 이용객 15만명. 총 운행거리 2억4000만㎞. 지난 10년간 KTX가 남긴 기록이다. 오는 4월1일 KTX가 개통 10주년을 맞는다.

 2004년 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철도가 운행되면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맞게 됐다. 지역과 수도권을 단시간에 오갈 수 있게 되면서 국민 생활 패턴도 크게 바뀌었다.

 KTX를 이용해 지방에서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해지고 당일 지역 관광이 활성화 됐다. 주말이면 부산 학생이 서울 학원에서 공부를 한다. 정부세종청사 시대를 맞아 서울과 세종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 것도 KTX 덕분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 개통으로 지방에 거주하며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해지는 등 지역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국민 생활 편의가 한층 개선되고 관광 활성화 등 내수 경기 진작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KTX가 남긴 기록들
KTX, 지난 10년간 전국민이 8번씩 탔다(종합)

 지난 10년간 KTX 누적 이용객 수는 모든 국민이 8번 이상 이용한 꼴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개통 초기 7만2000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15만명에 달한다.

 총 운행거리는 지구를 6000바퀴 달린 꼴이다. 개통 초기 132회였던 하루 운행횟수는 232회로 100회 증가했다.

 최다 이용구간은 서울~부산으로 KTX 전체 이용객의 13.7%(1일 2만명)에 달한다. 서울~동대구는 11.1%(1만6000명), 서울~대전은 7.8%(1만2000명) 비중을 차지했다.

 KTX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대한민국의 관문 서울역이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7만5000명으로 개통 초기 2만2000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가장 비약적인 성장을 보인 역은 천안아산역과 광명역이었다. 천안아산역과 광명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개통 초기 각각 3900명, 5900명 수준에서 현재 1만6000명, 2만명으로 3~4배 이상 늘었다.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수송수입도 급증했다. 2004년 5512억원(8개월)으로 시작해 2007년 1조원(1조446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조6054억원을 기록했다. KTX 수입은 코레일 전체 수입의 35.3%에 이른다.

◇대전에서 거주하며 서울까지 출퇴근

 시속 300km를 달리는 KTX로 인해 전국 생활권에 대변화가 일어났다. 수원정도에서나 서울까지 출퇴근이 가능했던 것이 서울에서 거주하며 대전으로 출퇴근 하는 식의 문화가 정착됐다. 3월 현재 약 7000여명이 매일 KTX로 출퇴근 하고 있다.

 KTX 정기권 발매 매수를 보면 2004년 8202매(연간누적)에서 2013년 7만1770매로 10년만에 약 9배 증가했다.

 주요 출퇴근 이용구간은 서울~천안아산이 23.8%로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해 '서울시 천안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어 서울~대전(11.3%), 대전~천안아산(10.5%), 광명~천안아산(8.3%), 서울~오송(8.2%), 광명~오송(3.6%)이 뒤따랐다.

 지난 10년간 KTX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대전에서 서울까지 출퇴근 한 김상곤씨(46). 한 경제 전문주간지에서 근무하는 김씨는 2004년부터 정기권을 이용해 서울과 대전을 오간다.

 그가 지금까지 지불한 요금은 4700만원. 김씨는 대전 집을 팔아서 서울에서 전세도 얻기 어려운 여건과 교육환경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제공=코레일
사진제공=코레일

◇안전성, 정시성 세계 최고

 KTX 안전성은 차량 안전성을 말해주는 차량고장률에서 잘 드러난다. 2004년 개통 당시 고장 건수는 81건으로 100만km 당 0.304건 꼴이었다. 그러나 운영 능력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최근에는 0.026건으로 고장률이 급격히 개선됐다.

 한때 고장철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던 KTX-산천의 변화는 극적이다. 2010년 3월 영업 운행을 시작한 KTX-산천은 잦은 고장(1.376건/100만km)으로 불안했지만 지난해에는 0.195건으로 초기에 비해 7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2004년 86.7%에 불과했던 정시율도 2007년, 94.1%, 2009년 96.92%에 이어 현재 99.88%로 거의 완벽한 수준에 도달했다.

 코레일은 2012년 안전성과 정시운행률 부문에서 OECD 국가 중 1위에 오르며 국제철도연맹(UIC)으로부터 안전 분야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형 고속철도 시대 개막

 한국 KTX 기술은 프랑스에서 비롯됐지만 지금은 독자적 기술을 확보한 세계적 고속철도 강국이 됐다. 2010년부터 상용화 된 KTX-산천은 최고속도 352.4km/h에 이른다.

 헤무(HEMU-430X)는 한국 고속철도 기술의 결정판이다. 지난 2012년에는 개발된 이 열차는 한국 최초의 동력분산식 열차로 최고속도 430km/h에 이른다. 실제 운영속도는 370km/h로 설계돼 해무가 상용화되면 전국을 1시간30분대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박춘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연구원은 "고속철도 발전은 기계, 전자 등의 기술발전과 함께 승객들의 수준 높은 요구에 대응하면서 진보해왔다"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