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44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14포인트(0.92%) 오른 1983.0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9억원, 658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200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차익 131억원 순매도, 비차익 1098억원 순매수 등 총 96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화학,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1%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철강금속, 종이목재 업종도 상승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통신업종이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전기가스, 보험, 은행, 유통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가 1% 이상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NAVER (391,500원 8000 -2.0%)도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 이상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52주 최고가 경신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강세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현대제철, 삼성중공업,롯데케미칼, 대우조선해양, OCI 등도 각각 2%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POSCO, 삼성생명, SK텔레콤,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은 약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7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88개 종목은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289개 종목은 약세다.

GKL은 1분기 실적 호조에 2% 이상 상승하고 있고 한섬은 외국인 매도세에 장 초반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제약은 최대주주 지분과 경영권 매각 소식에 9% 이상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0.83%) 오른 555.9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207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각각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디지털컨텐츠, 통신방송, 섬유의류, 반도체, 운송, 종이목재 업종도 강세다. 비금속, 기타제조, 인터넷 업종은 소폭 약세다.

파라다이스가 중국인 드롭액 성장 등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며 4% 이상 상승하고 있고 인터파크INT는 1분기 실적 감소 소식에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동국S&C는 계열사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7% 이상 하락하고 있다.

영진코퍼레이션도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소식에 3%대 약세를 기록 중이고 하이비젼시스템은 1분기 영업익 급감 소식에 5% 이상 하락하고 있다.

선물도 강세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40포인트(1.33%) 오른 259.15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내린 1023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