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한·중 “日 자위권확대·고노담화 훼손 우려” 표명

머니투데이
  • 오세중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07.04 18:38
  • 글자크기조절
  • 댓글···

[the300]한중,공식 성명 日 언급 피하고 전략적 우회 압박 선택해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4일 오후 서울 성북동 가구박물관에서 특별오찬을 마친 뒤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4.7.4/뉴스1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4일 오후 서울 성북동 가구박물관에서 특별오찬을 마친 뒤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4.7.4/뉴스1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4일 일본의 집단자위권 헌법해석 변경과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의 훼손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두 정상은 이날 가구박물관에서 비공식 특별오찬에서 일본의 역사수정주의적 태도와 자위권 확대 추진 등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밝혔다.

이같이 한중 정상이 외교적 마찰을 피하기 위해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본에 대한 입장 표명을 비공식 오찬을 통해 드러낸 것은 일본 우경화에 대한 강한 경고는 하겠다는 전략적인 공세로 풀이된다.

먼저 두 정상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헌법해석 변경에 대한 주변국의 우려와 일본 자국민들 조차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일본 정부가 평화헌법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방위안보정책을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한중 정상은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 문제에 대해 일본이 고노담화 계승을 천명하고 있지만 실제 행동에서는 를 훼손, 폄훼하려고 있다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또한 최근 북일 간 접촉 결과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의 납북자 문제 해결에 중요성은 공감하면서도 핵문제로 불거진 대북 제재가 일본의 독자적 제재 해제로 인해 국제사회의 공조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함께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이 전날 정상회담에서 2015년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및 한반도 광복 7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내년은 광복·전승 7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해로서 아시아나 다른 지역에서 특별한 해인만큼 이를 잘 기념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의미있는 행사를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도 "좋은 일"이라고 하며 중국의 관련 행사에 대해 언급했다고 주 수석은 설명했다.

하지만 주 수석은 내년 행사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우리도 내년 70주년과 관련해 적절한 기념행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이해해달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한편 특별오찬에 앞서 시 주석은 서울대 특강에서 “20세기 상반기에 일본 군국주의가 중·한 양국에 대한 야만적 침략을 해 한반도를 병탄하고 강점했으며 우리 양국 모두 큰 고난을 겪었다"면서 "청일전쟁이 가장 치열했을 때 생사를 다 바쳐 서로 도와줬다"며 한중간 우애를 강조하면서 우회적으로 일본에 대한 공조 필요성을 시사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추미애, '尹 징계위' 4일로 연기…감찰위·법원 판단 부담됐나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