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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코닥스러우면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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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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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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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멘토론]<4>김창규 벤처1세대멘토링센터 CEO멘토

[편집자주] 선배 멘토들이 전하는 실패를 부르는 함정·성공을 돕는 팁을 '멘토論'이라는 이름으로 엮어 들려드립니다.
김창규 벤처1세대멘토링센터 CEO멘토/사진=김창규 제공
김창규 벤처1세대멘토링센터 CEO멘토/사진=김창규 제공
"코닥(Kodak)스러워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HP코리아와 대우건설을 거쳐 택산아이앤씨를 창업해 연매출 1000억원을 기록, 코스닥에 상장시킨 경력이 있는 김창규 벤처1세대벤처멘토링센터 CEO멘토는 후배 스타트업들에게 "창업 후 사업이 잘되더라도 자만하거나 교만해져 혁신을 게을리 해서는 롱런(Longrun)할 수 없다"고 충고했다.

-창업시절 어려웠던 점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보니 회계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생산, 자재, 품질관리 등 여러 부서 일을 관장하며 배웠는데 회계 분야는 지식도 근무 경험도 전무해 참 힘들었습니다. 결국 자금 운용에 실패하면서 매출이 1000억원이나 발생했는데도 자금 문제로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에 회계 공부를 시작했고 이때의 실패의 경험에서 "자금이 마련돼 있지 않으면 절대 사업을 시작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스타트업 OO하면 망한다?
▶이른바 "코닥(Kodak)스럽다"는 말이 미국에서는 하나의 표현이 됐는데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를 제일 먼저 개발했음에도 혁신을 하지 않아 결국 경쟁업체들에 뒤쳐져 망했습니다.

스타트업도 창업 후 사업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고 잘될 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절대 자만하지 말고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CEO가 교만하지 않고 코닥스럽게 행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위기라고 생각하며 자세를 낮추십시오.

-스타트업 성공에 OO가 필수다?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템이 필수입니다. 멘토링을 하다보면 사업화가 어려운 아이템을 들고 오는 초기 창업가들이 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시장의 수요가 있어 아이템이 상품 또는 서비스로 출시되었을 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사전에 시장의 호응성을 평가하는 타당성 조사가 중요한데 대부분의 초기 창업가들은 창업가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해 타당성 조사를 하는 잘못을 저지릅니다. 타당성 조사는 반드시 객관적인 데이터와 팩트를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실제 앙케이트 조사나 시장조사를 해 소비자를 만나고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근거로 사업화 가능성을 추정해야 합니다.

만약 어떤 아이템이 본인이 생각하기엔 기발한데 아직 아무도 뛰어들지 않았다면 섣불리 호재라 판단하기 보다는 "남들은 이 사업을 왜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봐야 합니다.

흔히 자신의 아이템이 굉장히 창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많은 창업 아이디어는 서로 유사합니다. 때문에 정말 좋은 아이템이고 시장 진입장벽도 낮은데 누구도 그 분야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면 더욱 엄밀한 타당성 조사와 검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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