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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이엠티, 올해 5번째 유증…개미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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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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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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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주주도 두 번 변경…5000원대이던 주가 1000원대까지 급락

KMH하이텍 차트
코스닥 상장기업 비아이이엠티 (1,700원 상승5 0.3%)가 올해 들어서만 5번째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주가 급락으로 인한 개인투자자(개미)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는 두 번 바뀌었고 5000원대이던 주가가 1000원대로 하락했다.

29일 증시에서 오후 2시 44분 현재 비아이이엠티는 전날대비 14.81% 내린 1495원에 거래중이다. 연초 43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2월 5000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유상증자가 잇따르며 급락, 결국 1000원대로 떨어졌다. 7개월 만에 65.2% 하락한 것. 결국 비아이이엠티의 기존 투자자는 대규모 손실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비아이이엠티의 보유 주식수 기준 소액주주 비율은 62.9%다.

비아이이엠티는 재무구조 건정성을 강화하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를 제외하고 올해 4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14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비아이이엠티가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총 1769만주를 발행하며 예정발행금액은 199억8970만원이다. 현재 시가총액 251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최대주주인 아이에이치홀딩스와 2대 주주인 윤성식씨 등이 청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비아이이엠티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쓴다는 계획이다.

비아이이엠티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본총계는 113억원, 부채총계는 417억원으로 부채비율은 366%다. 특히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가 347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현금성자산은 6억원,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을 포함한 유동자산은 187억원에 불과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하며 이익잉여금은 -154억원을 기록, 자금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문제는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더라도 이후 회사가 회생할 가능성이 있느냐다. 우선 이달 14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가 된 아이에이치홀딩스는 경영권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비아이이엠티는 다음달 13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김파남 아이에이치홀딩스 대표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2명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4명 모두 아이에이치홀딩스 측 사람으로 안건이 통과할 경우 비아이이엠티 경영에 전면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된다. 아이에이치홀딩스의 비아이이엠티 지분율은 13.06%다. 지금 진행중인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지분율은 20%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아이이엠티, 올해 5번째 유증…개미 피해 '눈덩이'
아이에이치홀딩스는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본사를 둔 경영컨설팅 업체다. 비아이이엠티가 영위하는 메모리 반도체 재료 및 장비 사업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회사를 회생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물음표다.

더구나 지금 진행중인 유상증자의 경우 발행하는 신주에 대해 전량 보호 예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증자 뒤 일시적인 물량 출회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또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 진행 시점에 대해서도 의문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달 유상증자 참여로 최대주주로 올라선 아이에이치홀딩스는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인해 비교적 저렴한 값에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율 상승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비교적 싼 가격에 지분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반면 아이에이치홀딩스의 최대주주 등극 및 경영권 확보 움직임이 회사 회생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아이에이치홀딩스 이전 최대주주였던 위코어, 윤성석씨 등이 회사의 체질개선이나 회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만큼 제대로 된 최대주주가 책임 경영에 나서는 게 비아이이엠티에는 이로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아이이엠티 관계자는 "회사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수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됐다"며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차입금 상환에 나서며 회사 재무구조를 탄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사파이어 잉곳 사업을 종료하면서 쌓인 손실을 만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회사가 정상 궤도로 올라오는 수순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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