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정대협,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아 '나비야 촛불을 들자'(종합)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08.14 21:2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길원옥·김복동 할머니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방송인 김제동 사회,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 "촛불들자" 제안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성도현 기자 =
제2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촛불문화제'에 길원옥 할머니와 김복동 할머니가 참석했다. 2014.8.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제2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촛불문화제'에 길원옥 할머니와 김복동 할머니가 참석했다. 2014.8.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제2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14일 오후 7시 서울역광장에서 촛불문화제 '나비야 촛불을 들자'를 열고 일본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 사죄와 피해자에 대한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최초로 공개 증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고발한 날을 기억하고 그 용기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제11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각국이 함께 결의한 날이다.

이 자리에 함께한 길원옥(87) 할머니는 평화의 시를 낭송하며 열세살 철부지 소녀시절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고통의 기억을 다시 꺼냈다.

길 할머니는 "내게 닥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어 소리치고 굴렀지만 돌아오는 것은 구타와 고문, 감금뿐이었다"며 "1945년 해방이 됐지만 아내, 엄마 소리는 아무 의미없는 아픔들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모든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한다"며 "식민지의 고통과 위안부라는 아픈 굴레를 벗고 전쟁 공포 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고 소망했다.

길 할머니와 함께 참석한 김복동(89) 할머니도 연대 발언에서 위안부 문제의 빠른 해결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김 할머니는 "나이 어린 소녀들이 무자비하게 끌려가 일본군의 노예가 된 피맺힌 사연을 우리 국민은 얼마나 아실까"라며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당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늙어서 이렇게 고생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아버지가 해결을 못했으니 따님은 박 대통령이 같은 여자로서 문제를 해결해달라"며 "우리 정부가 나서서 일본과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2014.8.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제2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2014.8.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촛불을 밝힘으로써 아픈 할머니 가슴에 환한 미소, 지난 세월 우리가 할머니에게 찾아드리지 못했던 일상의 행복을 드릴 것"이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진정한 광복을 축하할 수 있는 날까지 촛불을 꺼뜨리지 않겠다"고 '촛불들 들자' 제안을 했다.

이후 평화와 인권을 위한 공동 결의 선언문도 발표됐다.

이번 촛불문화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대학생과 청년들의 모임인 '평화나비'와 '희망나비'가 주관했고 시민 900여명이 함께했다.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회로 가수 이한철과 조약골, 극단고래 등 공연과 함께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한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정대협 관계자는 "지난 1991년 첫 수요시위 이후 1139차 세계연대집회에 이르기까지 일본대사관 앞을 달궈 온 수요시위의 외침이 광장에 모인 단체들의 어우러짐 속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평화를 위해 보다 큰 함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영등포~세종청사 잇는 'ITX 세종선' 무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