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식약처장,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현장점검 나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정승 식약처장(왼쪽)이 10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이수초등학교 급식소를 방문, 급식 현장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승 식약처장이 10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이수초등학교 급식소를 방문, 추석 연휴 이후 재개되는 급식 현장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연휴로 학교급식이 장기간 중단됨에 따라 연휴기간 중 급식소 내에 식중독균이 오염·증식될 수 있어 위생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 처장은 이날 급식시설의 청소상태, 조리기구 등의 살균·소독 상태를 확인했다. 정 처장은 "식중독은 잠깐의 부주의에도 발생할 수 있어 학교급식 관계자들은 항상 긴장해야 한다"며 "급식 전·후에는 조리 시설, 도구 등을 충분히 살균·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 평균 9월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건수는 6.8건으로 월평균 3.4건에 비해 2배 정도 높다. 이에따라 학교급식소 식중독 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식약처와 수도권 시·도 교육청은 오는 11일부터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경기, 인천지역 학교급식 담당 약 4000여명의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4일에는 서울지역 모든 학교장(1086명)과 경기 일부지역 학교장(959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과 현장 간담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교육부, 교육청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고 식중독 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식중독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