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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구성 출발부터 삐걱…특보단 신설 등 친위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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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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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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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혁신위 인선 다음주 초 예상…'보수대혁신' 정체성 시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39;고령화 시대, 건강 및 소득 보장을 위한 공-사 파트너쉽 구축&#39;을 주제로 열린 국회 퓨처라이프포럼 제6차 세미나에 참석해 자료를 보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14.9.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령화 시대, 건강 및 소득 보장을 위한 공-사 파트너쉽 구축'을 주제로 열린 국회 퓨처라이프포럼 제6차 세미나에 참석해 자료를 보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14.9.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대표 취임 일성으로 제시한 '보수대혁신'을 실천할 당 기구 혁신위원회가 이르면 다음주 초 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그러나 혁신위 인선에 대한 혼선이 지속되며 기약없이 지연되는가 하면 '김무성표' 혁신의 방향에 대한 당내 논란 등으로 시작부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혁신위원회는 최근 당내 인사를 중심으로 혁신위 인선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쇄신 의지가 강한 초재선 의원들이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당대회 직전 결성된 '쇄신전대추진모임'을 혁신위로 끌어들이는 방안이 고려되기도 했으나 별도 기구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혁신위원장에는 정치권 인사로, 그 중에서도 현역 국회의원을 임명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었다. 당초 김 대표가 혁신위원장을 직접 맡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당 대표는 혁신 과정의 갈등 조정자 혹은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이를 접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 김 대표의 혁신 구상을 잘 이해하고 있는 재선 국회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내세우는 방안이 추진되고, 측근에서 이에 대해 적절한 인사가 아닌 것 같다는 의문이 제기되자 다시 원외 인사 중 '깜짝 인사'를 검토하는 등 인선이 갈피를 잡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싱크탱크 역할을 할 여의도연구원장 임명도 늦어지고 있다. '강한 보수'의 사상적 기반과 전문성을 갖춘 조직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인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청와대 측과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도 주요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여권 사정에 밝은 한 정치 인사는 "처음에 청와대 측에서 원한 인사에 김 대표가 동의했지만 당사자가 고사했고 김 대표 측에서 검토한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 카드도 일부 반대로 접었다"면서 "이후 청와대에서 제시한 인사가 있지만 김 대표 측에서도 다른 인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가 혁신 방향으로 제시한 일부 내용에 대해 당내 반발이 가시화되면서 '김무성 체제'의 혁신 구상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석 이용,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비롯한 당 예산 전면공개 등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당 대표가 너무 사소한 것에 혁신 운운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의식해서다.

김 대표는 "쩨쩨하지만 실천하는 것이 혁신"이라며 "거대 담론으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할 것이 아니라 당장 우리 눈앞에 있는 고쳐야 할 점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공개적으로 이 같은 지적을 반박하기도 했다.

'김무성표' 혁신에 대한 반발의 배경에는 당직 인사 등에서 드러난 김무성 친위체제 구축에 대한 반감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 인재영입위원장 등 새누리당 주요 보직에 김 대표의 최측근을 임명한 것을 물론 곧 실시 예정인 당무감사 또한 원내외 당협위원장 교체 등을 통한 '친정체제' 구축 포석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원내외 인사 8~12명으로 구성된 특보단을 새로 꾸리고 특보단장에 김 대표 최측근 인사를 임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원활한 당무 수행을 뒷받침하는 친위대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당내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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