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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수용, 모스크바 도착...11일간의 방러 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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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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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이어 러시아 방문...'반미 공조' 강화 의도 분석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리수용 북한 외무상. © AFP=뉴스1
리수용 북한 외무상. © AFP=뉴스1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현지시간으로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 방러 일정을 시작했다.

최근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던 리 외무상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해 러시아로 들어갔다.

리 외무상은 러시아에서 10박11일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이는 외무상 임명 후 한 국가에서 머무른 일정으로는 최장기다.

특히 유엔 총회 참석에 앞서 이미 이란을 방문한 바 있는 등 광폭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 외무상은 1일 오전 11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정치 대화 활성화와 경제·통상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6자회담 재개에 대해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및 이라크의 핵개발 프로그램 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은 이어 모스크바에서 유리 트루트녜프 부총리 겸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 니콜라이 페도로프 농업부 장관,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 등 러시아 정부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모스크바 일정을 마친 뒤에는 아무르주와 사할린주, 하바롭스크주, 연해주 등지를 찾아 현지 지방 정부와 의회 지도자들을 만난 뒤 10일 블라디보스톡에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리 외무상이 이란에 이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이 일종의 '반미 공조'를 과시하기 위한 차원으로 진행된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한다.

또 리 외무상이 중국을 거치지 않고 이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최근 소원해진 북중 관계에 대한 나름의 불만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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