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12일 오전 4시58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 남산 2호터널 안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마주 오던 택시 2대와 잇달아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모(30)씨가 몰던 K5승용차는 터널 안에서 이태원에서 장충동 방향으로 역주행하다 소나타 택시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첫 번째 택시와 측면으로 부딪힌 백씨 차량은 뒤따라오던 서모(59)씨의 택시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택시기사 서씨가 숨지고 택시승객 김모(30)씨, 운전자 백씨 등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184%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백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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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2 10:10
12일 오전 서울 남산 2호터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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