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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광개토대왕함·율곡이이함 성능 총체적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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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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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광대토대왕함, 486컴퓨터 수준 탑재" 율곡이이함도 2년간 어뢰방어불능상태로 작전수행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해군 구축함(광개토대왕함, 3200톤급)이 25일 오전 독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독도방어 훈련에서 日 극우단체 민간선박의 영해 침범 저지를 위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13.10.25/뉴스1 © News1
해군 구축함(광개토대왕함, 3200톤급)이 25일 오전 독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독도방어 훈련에서 日 극우단체 민간선박의 영해 침범 저지를 위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13.10.25/뉴스1 © News1


우리 해군의 주력인 광개토대왕함(3200t급)에 설치된 전산장비가 일반 가정에서도 잘 사용하지 않는 486컴퓨터에 16MB메모리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신예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은 어뢰방어 불능상태에서 지난 2년간 작전활동을 수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합동참모본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개토대왕함은 장비 노후화로 함정들의 정보를 제대로 분석할 수 없어 지휘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동급인 2번함인 을지문덕함도 매달 1번 전투체계 시스템이 다운되는 등 2012년 이후 24번의 셧다운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해군은 셧다운을 막기 위해 매일 전투체계를 리셋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함정 당 2개의 서버를 사용하고 있어 동시에 다운되는 일은 생기지 않고 있으나 서버가 모두 다운될 경우 함정은 약 15분간 지휘함으로서의 역할을 전혀 할 수 없게 된다.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Ⅰ)의 1번함인 광개토대왕함은 지난 1996년 건조돼 1998년 해군에 인도됐다. 이어 을지문덕함이 1997년, 양만춘함이 1998년 각각 건조됐다.

아울러 해군의 두 번째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도 탑재된 총 24발의 기만탄 가운데 18발이 바닷물에 의한 부식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성능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만탄은 모함과 비슷한 소음을 발생시켜 적의 어뢰탐지기를 속이는 역할을 한다.

율곡이이함은 2007년 건조를 시작해 2008년 11월 진수됐다.

김 의원은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율곡이이함 병탄창 정밀 검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실시된 육안검사에서 기만탄 부식 실태가 적발된 것을 확인했다. 해군은 불량 기만탄이 발견되고 나서야 검사주기를 6개월로 변경하고 주1회 해수유입여부 등 외관검사를 실시하는 등 검사 방식을 보완했다.

김 의원은 "기기작동에 대한 검사주기가 2년 6개월인점을 담안하면 율곡이이함은 2012년 5월 전투체계합정 종합능력평가를 받은 이래 2년간이나 어뢰방어불을 상태로 작전활동을 해온 셈"이라며 "합참의 ROC(작전요구성능) 미적용, 해군의 정비주기, 방사청의 형상통제심의위원회 미개최 등 무기개발에 투입된 모든 기관의 부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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