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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본입찰 21일 실시… 원매자 없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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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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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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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부담금 1조원 넘을 수 있어… 매각 한 차례 미뤄진 결과

팬택 매각 본입찰이 21일에 진행된다. 하지만 마땅한 원매자가 없어 새 주인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M&A(인수·합병)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팬택의 본입찰 일정을 이달 21에 진행한다. 지난달 한 차례 매각 일정이 연기된 결과다.

팬택은 지난 9월에 매물로 나왔다. 팬택의 법정관리 신청을 접수한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회생절차 개시와 동시에 매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지난달 7일 복수의 원매자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았다. 본입찰은 지난달 29일로 결정했다. 하지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일부 투자자가 실사 기간 연장을 건의하면서 본입찰 일정이 이달 21일로 미뤄졌다.

법원은 여전히 적당한 원매자를 찾지 못했다.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인수 후보를 한달째 물색 중이지만 적당한 원매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관심있는 일부 기업마저 매각 측의 희망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형국이다.

업계에선 팬택 채권단이 손절매를 감수하지 않는 이상 매각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팬택의 부채총계는 올 상반기 기준 9999억6500만원으로 인수자가 채무를 모두 갚으려면 인수부담금이 1조원을 넘을 수 있다.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이 삼성전자와 애플 등의 과점체제로 굳어진 상황에서 중국의 샤오미 등 신생업체가 부상하며 성장성이 떨어졌다는 점도 인수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팬택은 올 상반기에도 매출액 4684억원, 영업손실 450억원, 순손실 912억원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팬택은 매출 3조원에 이르는 기업이었다며 2007년 워크아웃을 겪고도 4년만에 졸업할만큼 저력있는 회사였지만 지금은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에 밀려 시장 가치가 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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