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강동엘지병원 김탁용씨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일 보령제약 본사에 진행된 제1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김탁용씨(오른쪽)가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왼쪽)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고 있다./사진제공=보령제약

보령제약 (11,080원 ▲80 +0.73%)은 1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김탁용씨(강동엘지부속병원)의 작품 '정방론(淨房論)'이 선정돼 지난 20일 시상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작품은 은 두 시간 동안의 심폐소생술로도 깨어나지 않은 환자를 포기했다가 어린 딸아이의 울부짖음으로 다시 심폐소생술을 재시도해 살려낸 일화를 통해서 자신의 지난 의료생활의 반성과 성찰을 그린 작품이다. 들뜨지 않은 문장, 진정성이 우러나온 문체로 형상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제약이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대상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순금 20돈 메달, 수필전문 잡지 ‘에세이 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10년간 보령의사수필문학상에는 1200여편의 작품이 응모돼 7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수필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함과 감동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인술임을 널리 전할 수 있도록 동행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보령의사수필문학상 금상은 박관석(신제일병원)씨의 ‘기억 저편에 묻어 두었던 소리’가, 은상은 최규성(삼성서울병원)씨의 ‘재관류’와 강세나(대구기독병원)씨의 ‘연민의 두 얼굴’이 각각 선정됐다.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돈, 10돈의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