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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조순태·허은철 투톱 체제…2세 경영전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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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조순태·허은철 투톱 체제…2세 경영전면(종합)

머니투데이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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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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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순태 부회장, 허은철 사장) 녹십자는 조순태 부회장과 허은철 사장 투톱체제가 됐다는 평가다./사진제공=녹십자
녹십자 (114,000원 ▼400 -0.35%) 창업주 고 허영섭 회장의 차남 허은철 부사장(43)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전면에 나서게 됐다. 조순태 현 사장(60)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녹십자는 내년 1월1일자로 이 같은 인사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허은철 사장은 녹십자의 실질적 창업주인 허영섭 회장이 2009년 별세한 이후 5년여 만에 사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허 신임 사장은 그 동안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연구·개발(R&D)은 물론 생산과 영업까지 총괄하는 등 착실히 경영수업을 받아왔다는 평가다.


허영섭 회장 타계 이후 녹십자는 동생인 허일섭 회장이 이끌어 왔다. 앞으로는 허일섭 회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조순태 부회장과 허은철 사장이 경영을 책임지는 경영체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허일섭 회장이 올해 61세로 경영에 일선에서 물러나기에는 젊은 나이이고, 허 회장의 자녀들은 현재까지 녹십자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어서다.

한편, 녹십자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녹십자는 전산·홍보 등 지원부서를 녹십자홀딩스로 이관했다. 영업부문 역시 일부 조직을 변경해 제제별 특성에 맞는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해외 영업강화를 위해 GM(글로벌마케팅)본부를 신설했다.



  • 김명룡
    김명룡 [email protected]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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