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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4위 삼성SDS 시총순위, 8위로 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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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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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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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거래일사이 시총 8.28조 증발, 4Q 실적둔화 우려에 고평가 논란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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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시가총액 순위로 국내증시에서 4위까지 치솟았던 삼성에스디에스 (181,500원 상승2500 1.4%)(이하 삼성SDS)가 국내증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날로 떨어지고 있다.

9일 증시에서 삼성SDS는 전일 대비 3.89% 하락한 32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 나흘 연속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상장주식 총 수가 7737만7000주인 삼성SDS의 시가총액도 24조8380억원으로 줄었고 시가총액 순위도 7위로 떨어졌다.

8위인 현대모비스(23조9366억원)와의 격차도 9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삼성SDS가 현재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현대모비스 주가가 조금만 더 오르면 삼성SDS의 시총순위는 다시 8위로 밀려나게 된다.

지난달 14일 상장하자마자 단숨에 시총순위 6위에 올랐던 삼성SDS는 한 때 주가가 42만8000원까지 올랐고 시총순위도 4위로 치달았다. SK하이닉스를 제치고 3위로 등극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11거래일만에 삼성SDS 시가총액은 8조2800억원이나 증발했다.

최근 하락세에 대해 삼성SDS 이익전망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IFRS(국제회계기준) 연결기준으로 삼성SDS는 3분기에 1315억원의 영업이익과 9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와이즈FN이 집계한 3분기 컨센서스(영업이익 1756억원, 순이익 1055억원)을 각각 25.11%, 13.64% 밑도는 수준이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들이 나오면서 삼성SDS 주가도 약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공모가(19만원) 기준으로 한 때 2배 이상 주가가 오르는 등 급등한 과정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온 것도 최근 약세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삼성SDS 주가가 당초부터 고평가돼 있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삼성SDS 주가의 고평가 논란은 상장 당시부터 줄곧 제기돼왔다. 이익창출 능력에 비해 과도하게 주가가 높다는 얘기다.

지난해 삼성SDS의 EPS(주당순이익) 4312원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달 고점당시 PER(주가이익비율)은 99배를 웃돌았다. 현재 주가역시 PER 75배 수준이다. 삼성SDS가 공모가 산정을 위해 비교기업으로 삼은 포스코 ICT(29.61배)나 SK C&C(57.6배)에 비해 상당히 높다.

실제 이같은 PER을 기준으로 목표가를 산정한 증권사들도 많다.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삼성SDS 목표가 중 가장 높은 것은 현대증권이 제시한 60만원이다. 현대증권은 내년, 내후년 삼성SDS의 EPS(주당순이익) 전망치 기준으로 PER(주가이익비율) 75배를 적용, 목표가를 산정했다.

자산가치 대비 주가수준을 말해주는 PBR(주가순자산비율)로 볼 때도 삼성SDS는 6.8배로 포스코 ICT(2.19배) SK C&C(4.27배)에 비해 1.5~3배 가량 더 비싸게 책정돼 있다.

물론 증권가 다수 리서치에서는 삼성SDS가 향후 삼성그룹향 매출증가 등이 기대되는 데다 지배구조 재편과정에서 중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포스코 ICT 등 여타 SI(시스템통합사업)업체에 비해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게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같은 PER은 삼성SDS라는 기업의 정체성을 SI업체로 분류할 때만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삼성SDS가 향후 물류사업 등에 대한 비중을 키울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 밸류에이션 책정시 IT업체들에 적용하는 기준이 아니라 유통·물류업 기준을 일부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의 목표가는 할인여지가 많다는 얘기다.

실제 삼성SDS내 전체 매출에서 IT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81.7%에서 지난해 73.9%로 낮아진 후 올 3분기까지는 71.5%로 재차 하락했다. 반면 물류BPO부문의 매출비중은 같은 기간 10.3%에서 26.1%(2013년) 28.5%(올 3분기)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물류BPO부문의 비중도 매년 조금씩이나마 늘어나고 있다.

국내증권사 중 삼성SDS 공모가를 가장 낮게 책정한 곳은 KTB투자증권이다. 상장 당시 목표가 36만원을 제시한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BPO사업은 2017년이면 정점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고 경기영향에 노출돼 있으며 궁극적 영업이익률은 5% 수준"이라며 "10% 수준의 꾸준한 매출성장과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IT서비스업 대비 디스카운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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