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박근혜 대통령. © News1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초 기자회견이나 대국민담화 형식을 통해 새해 국정운영에 관한 비전 등을 제시할 전망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신년 회견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시기와 형식 등의 문제를 놓고 지금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박 대통령의 신년 메시지를 언제, 어떻게 국민에게 전달할지에 대해 기자회견이나 담화 등 다양한 방법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의 경우 지난 1월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구상 발표를 겸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과 더불어 '통일대박론(論)'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올 2월25일엔 취임 1주년을 맞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또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설치 구상 등을 내놨었다.

한편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전날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의(辭意) 표명을 수용한데 따른 후속 인사나 개각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엔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이 내년 1월 중순부터 정부 각 부처로부터 새해 업무추진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인 점 등을 들어 해수부의 경우 당분간 김영석 차관의 '장관 대행'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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