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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회장 "비주력·중복사업 과감히 정리" 구조조정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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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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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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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신년사]"작년 성과 기대에 못미쳐" 한계·부진사업은 물론 해외법인을 포함한 출자사들 재구성 방침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일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일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일 "한계사업과 부진사업은 물론 해외법인을 포함한 출자사들을 합리적으로 재구성하고, 비주력·중복사업을 과감히 정리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가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정하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을 정도로 엄중한 상황으로 사업가치 제고는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새해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이 대대적으로 일어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최근 주요 기업들의 빅딜·합병 등에서 보듯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냉철하게 돌아보고 시장을 선도하는 구조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력사업과 신사업에 대한 향후 투자여력을 확보키 위해 모든 경영자원을 캐시 베이스(Cash Base)로 관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내실 위주의 경영을 확산하고 현금창출능력을 강화해 적기에 미래준비를 위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무구조를 최적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는 지난해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구 회장의 상황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지난해 우리가 거둔 성과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그룹 전체적으로 봤을 때 수익성은 하락하고 주력 사업의 경쟁력은 정체 상태에 놓여있으며 해외사업의 역량도 나아지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최근의 환율변동이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고 한국경제의 침체 국면도 장기화되고 있어 어느 것 하나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이 없다"며 "이 절체절명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무엇보다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LS 브랜드의 신뢰구축을 통해 정체를 보이고 있는 그룹의 성장 기조를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구 회장은 구조조정과 함께 조직역량의 스마트한 혁신으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최근 추진 중인 IT 인프라와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을 단기간 내 반드시 달성함으로써 일하는 방식을 유연하고 탄력적이며 스마트하게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며 "인력, 제품, 서비스, 그리고 사업전략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임직원의 역량도 글로벌 선도기업의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새 조직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 2~3년 동안 리더십의 의미를 공유했는데 이제는 말로써가 아닌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LS만의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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