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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동부건설... 회사채 투자자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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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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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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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동부건설... 회사채 투자자 '당혹'
동부건설 (10,900원 상승100 0.9%)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회사채 개인투자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처 물량을 정리하지 못한 투자자들부터 최근 들어 물량을 늘린 '불나방' 투자자들의 구제요청 민원도 잇따른다.

회사채 투자자들은 70% 안팎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오래전부터 시장에 부실징후 관련 경고음이 울렸다는 점에서 구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 장내 채권시장에서 동부건설257 회사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99% 하락한 6230원을 기록했다.

이날 수익률은 362.9%까지 올랐다. 채권수익률이 오르는 것은 채권가격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이 회사채는 오는 2월28일 만기 도래하는 1년물 회사채로 표면금리는 8.950%였으나 재무사정 악화, 신용등급 강등 및 법정관리 소식까지 전해지며 가격이 폭락했다.

지난해 말 동부건설의 1월 법정관리 가능성이 대두, 이미 폭등한 수익률이 한 차례 더 올랐다. 지난달 26일 47%대였던 수익률은 29일 75.613%까지 올랐고 법정관리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인 30일 장에서는 84.509%까지 뛰어 마감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손실을 보게 되는 개인투자자는 총 907명으로 총 보유금액은 227억원으로 파악된다. 동부그룹 구조조정 문제가 이미 상당부문 시장에 반영돼 있는 만큼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개인투자자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현재 동부건설의 상장채권은 동부건설 244, 252, 257, 259 총 4종류로 지난달 31일 기준 상장잔액은 각각 4억5557만원, 5억4204만원, 430억원, 400억원이다.

동부건설은 기업회생신청에 따라 이들 상장채권의 기한 이익이 상실됐다고 2일 공시했다. 채권자가 만기 이전 상환을 요구할 수 있게 됐지만 원리금 보전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법정관리 기업 채권의 원금회수율은 10~20% 수준에 불과한 것이 일반적이다.

이날 증권사 및 금융당국에는 동부건설 채권 개인투자자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일부 채권투자자들은 모임을 갖고 공동대응에 나서기도 했으나, 손실을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이나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동부건설이 이미 부도 위험성이 있다는 점이 시장에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채권판매 기관 등에)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동부건설의 신용등급도 법정관리 이전에 이미 투기등급으로 내려간 상태였다. 한국기업평가는 동부건설의 등급을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수차례에 거쳐 'BBB-'에서 'B-'까지 하향조정했다. 이날은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을 반영해 디폴트 등급인 'D'등급으로 정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3월말 4234명에 달하던 개인투자자는 지난해 말 기준 907명으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위험성이 충분히 경고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보유자산도 상당폭 정리가 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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