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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밀수해 전자담배 용액 배합·판매…간 큰 10대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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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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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절차 없이 니코틴 '직구'…인터넷상 습득한 방법으로 용액 배합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유독물질인 니코틴 액상을 밀수해 전자담배 용액을 제조한 간 큰 1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 News1
유독물질인 니코틴 액상을 밀수해 전자담배 용액을 제조한 간 큰 1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 News1
유독물질인 니코틴 액상을 밀수해 전자담배 용액을 제조한 간 큰 1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불법으로 전자담배용 니코틴 액상을 제조해 유통한 혐의(담배사업법 위반) 등으로 A(19)군과 B(18)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연인관계인 A군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이달 4일까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오피스텔에서 국제택배로 밀수한 니코틴 용액 19.9ℓ와 식물성 글리세린, 플로필렌글리콜, 후레바 등을 배합해 전자담배용 니코틴 액상을 제조하고 인터넷을 통해 688회에 걸쳐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A군 등은 이 범죄를 위해 주류 및 통신판매 신고를 마친 뒤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며 마치 허가받은 업체인 것처럼 속였다.

이후 일반 전자담배 매장보다 니코틴 액상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습득한 니코틴 용액 배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기도 했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는 관계기관의 허가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특히 한 방울이면 쥐를 죽일 수도 있고 40~60㎎이면 성인 남성도 숨지게 할 수 있는 니코틴은 유독물질로서 유독물 영업허가 없이는 상업적으로 판매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군 등은 해외 구매대행 등을 통해 세관절차 없이 니코틴을 구매해 안전시설, 장비 등이 갖춰지지 않은 장소에서 이를 다른 원료들과 배합해 전자담배용 용액을 만들어 판매했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 "전자담배 용액 팝니다"라는 광고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해 온 이들에게 전자담배 용액을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구매자의 신분 확인절차는 모두 무시됐고 결국 전자담배 용액은 미성년자들에게까지 판매됐다.

경찰조사 결과 현재까지 이들이 전자담배 용액을 불법으로 판매해 얻은 수익은 2700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니코틴 함량에 따라 전자담배 용액 20㎖ 당 8000원에서 4만9000원에 판매했다.

경찰은 니코틴 1㎖ 당 세금은 1799원으로 이들이 밀수한 니코틴 용액 19.9ℓ에 대한 세금만 3500만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니코틴은 단 1㎖을 구매할 경우라도 반드시 세금을 내야 하지만 이들은 니코틴 구입에 대한 세금을 전혀 지불하지 않았다.

경찰은 니코틴 1㎖ 액상이 시중에서 1만5000원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실제 이들이 전자담배용 액상을 판매해 얻은 수익은 수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내 담배시장의 가격안정 및 정상적인 유통구조를 변질시키고 청소년들이 쉽게 전자담배에 노출되게 하는 등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불법 니코틴 용액 제조, 판매 경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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