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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증 갱신·카드 재발급'…갖가지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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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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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신분증 훔친 뒤 피해자에게 전화 걸어 자주 쓰는 비밀번호 알아내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타인의 신용카드를 훔친 뒤 다양한 내용으로 보이스피싱 전화를 걸어 수천만원을 챙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News1
타인의 신용카드를 훔친 뒤 다양한 내용으로 보이스피싱 전화를 걸어 수천만원을 챙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News1
타인의 신용카드를 훔친 뒤 다양한 내용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걸어 수천만원을 인출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절도 등 혐의로 방모(62)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해 12월25일 오후 4시쯤 서초구 강남대로의 한 음식점에 화장실을 사용하겠다며 들어가 종업원 탈의실에서 이모(57·여)씨의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훔쳤다. 이어 인근 공중전화로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보건소 직원인데 보건증이 만료돼 연장해야 한다. 비밀번호를 설정해라"고 속여 이씨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신용카드에서 현금 4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다.

방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과 경기 등 지역에서 7회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200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방씨는 음식점과 사무실, 미용실 등에 화장실 사용 등의 핑계를 대고 들어가 종업원 등의 신용카드를 훔친 뒤 피해자의 유형에 따라 '보건증 갱신', '사원증 재발급', '카드 재발급' 등 각기 다른 방법을 사용해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피해자들은 자신의 신용카드 등이 도난됐다는 사실조차 모른 상태에서 방씨의 전화를 받고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비밀번호를 말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방씨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의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는 점을 노리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방씨의 여죄에 대해 수사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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